안녕하세요 저는 귀농을 해서 딸기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 농사를 처음 지어봤는데 나름 성공적인 작황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갑을 보니 허전하더라구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올해 딸기값이 정말 똥값이거든요
(경매가 기준입니다 소비자가는 잘 모르겠어요 ㅜㅜ)
매일 16시간정도 노동을 하는데 이정도 수익이 과연 맞는것인가 생각이 들면서도 택배를 통한 직거래를 증가시키면
지금보다 더 수익은 개선될 여지가 보이고 내년에는 택배 비중을 늘릴 계획에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땅에서 짓는 방식은 애로사항이 너무 많아서 땅과 시설을 구입하려 하는데요
그 둘을 구입하는 비용이 3억천만원이 들어갑니다 ㄷㄷㄷ 그중 3억정도를 빚내서 구입하려 하고 있구요
흠 이렇게 큰 빚은 생전 처음 지는것이라 (39살입니다 아재라 ㅈㅅ) 마음이 갈팡지팡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택배를 통한 직거래를 늘릴 계획이라 가능성은 보이는데.....(올해 생각보다 좋은 평가들을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빚을 져본적도 없다가 지려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ㅜㅜ 간만에 쓰는글이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즐거운 새벽들 맞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