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들이 꽤 많이 자랐습니다.
가뭄때문에 농수로에 물이 너무 약하게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가지로 물을 떠서
잎에 최대한 안 닿고 뿌리부분에 닿게 뿌려줍니다. 물 색깔 보면 알겠지만 흙이 섞여 있는 물이라 잎에 너무 많이 닿으면 좋지 않습니다.
이 작업하면서 진심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하우스 소독하느라 모든 문을 다 닫아논 사진 열기가 어마어마 하죠? 내부온도가 한 70도이상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오래 문을 닫아놓으면 비닐들이 다 녹아서 문을 열어서 열기를 빼줍니다.
어느정도 열기를 뺀 이후에 사진 잘 말라가고 있네요. 이제 속까지 마르면 다시 갈아야합니다. 요새 비도 안와서 잘 마르겠네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 약간 멘붕 상태입니다. 비가 안와도 너무 안와서
모종들이 자라지도 않고 새로 나오는 런너들이 다 타버려서 뻗지도 않고 있습니다.
농사짓는 첫 해에 정말 호된 신고식을 치루고 있네요.
예전 글을 보신 분들이면 알겠지만 모종을 늦게 심은데다가 안좋은거 심어놔서 거의 다 죽이고 다시 모종을 구입해서
심어서 많이 늦게 심어서 그런지 새로나오는 런너들이 다 타버렸습니다. 정말 영양제도 많이 주고 열심히 가꾸던 모종들이
다 타버리니까 정말 속상하고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ㅋㅋㅋ
결국에 일찍 심어서 잘 키워진 모종들을 예약해놨습니다. 올 해에는 전체적으로 모종들이 잘 안커서 모종값도 비싸질거라 하는데
벌써부터 한 숨이ㅠ.ㅠ
오늘 청년창업농 면접보러 갑니다. 이거라도 되면 좀 나아질 거 같은데......... 이거라도 되길 바라고 있네요.
더운데 건강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