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메뉴가 결정되고 그걸 먹기까지 얼마가 걸리냐의 차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전에 오늘 점심 메뉴는 뭘까 기대하다가
출근하자마자 메뉴를 알게 되는 것과
점심시간이 되서 알게 되는 것의 차이죠.
결국 메뉴가 뭔지 확인하기전까지 모르는 상태는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단지 결정된 후에 존재하는 로딩시간의 차이입니다.
일로 따지면 출근후 점심시간까지 존재하는 근무시간이겠죠.
그 시간 동안 메뉴가 뭔지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는가.
그게 중요한 부분인가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오스와 롤의 차이는...
롤은 랜덤픽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팀원이 랜덤픽하면 다른 사람은 공황장애에 걸려요...
아는 사람끼리 재미로 올랜덤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게 아닌 경우 랜덤픽은 거의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방은 존재합니다만 오토매칭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공방대전을 많이하진 않죠.
그리고 카오스와 롤의 차이는 미묘한게 카오스는 전체적인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안티, 디스의 사용. 창고 컨트롤, 끝없는 물약 공급 등등.
하지만 롤의 경우 챔프 하나 하나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게임을 하기 굉장히 힙듭니다.
스킬을 어떻게 쓰고, 템은 어떤 순서로 가고, 상황별 대처요령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챔프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모든 싸움이 파바박하면 끝나버리고, 카오스처럼 포탈이라는 보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할줄 모르는 챔프를 하면 대부분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랜덤픽을 잘 하지 않죠. 자신이 80개가 넘는 모든 챔프를 잘한다면
자신있게 랜덤픽을 하겠죠.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전적이 기록되기 때문에 카오스보다 승패에 훨씬 민감합니다. 이 차이가 정말 큽니다. 쉽게 랜덤을 할 수 없게 하는 요소죠.
카오스도 팀플이 중요하다는게 대회 룰이 2랜3셀이라고 해도. 2명의 랜덤유저.
즉 모든 영웅을 커버할 수 있는 멤버가 대회 우승팀을 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승패가 중요해지면 그만큼 랜덤을 가볍게 고를 수 없다는 차이가 생기는 거죠.
혼자 랜덤이라도 다른팀원을 생각해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