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었씁니다.
뵨사마는 믿고 봐도 될 정도의 배우라 뭐 걱정따윈 없었고
영화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서 고기 먹고 들어감.
고기냄새 민폐였을 수도 있겠군..지금 생각해보니
고기먹고도 20분 정도 남아서 포스터같은거 보고 팝콘사고 올라가니 딱 맞음
가기전에 피쉬 아일랜드 수족관 돈 회수 ㅋ 빼먹을 수 없음
들어가보니 3ds 젤다 광고 중. 들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사고싶다 라고 하며 루리웹 유저 인증
광고 중 여자가 남자한테 "차 마시고 갈래?" 하는 광고가 있었음.
헐 ㅡㅡ 저렇게 적극적인 여자는 너무 내 스타일이야 라면서 광고 보고 있었는데
남자가 여자 집 가보니 집에 여자 엄마가 있음.
너무 븅신같아서 나도 모르게
"헐 뭐여 엄마가 있는데 불러?"
라고 소리내서 말함ㅋ 좀 민망.
불꺼지고 영화 시작. 뵨사마의 연기력 덕택에 집중하면서 보게 됨.
내용 전개도 잘 흘러가고..좀 루즈한 감은 있었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닌 텔링
근데 도중에 갑자기 오줌이 너무 마려웠음. 본래 화장실 들어가는데 피쉬아일랜드때문에 타이밍 놓쳐서
화장실을 안갔더니 후폭풍. 방광 부여잡고 스크린에 나오는 뵨사마의 똥줄탐과 나의 오줌줄탐이 오버랩되면서 더 집중하게 됨.
근데 시발 막판에
이제 클라이맥스인데
어디선가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 거..
짜증났음. 그것도 내 근처여서 나의 하이드로펌프를 그 핸드폰에 쏴주고 싶었음.
그래 울리느 것 까지야 깜빡했을 수도 있다쳐. 근데 갑자기 전화를 받는거임.
존나 어이상실. 내 방광도 꿈틀.
여튼 영화 끝나고 왠지 그 년의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찔렸는지 어쨌는지 빨리 사라짐.
알고보니 영화 도중에 존나 이상한 타이밍에서 지혼자 미친년처럼 웃는 사람이 있었는데 동일인물이었음.
아
그리고 한효주 존나 예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