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대출 사기 당하시고
돈은 없고
이리저리 지금 대출 알아보고 있는데
요즘 너무 심란해서 잠깐 일 쉰다고하고 이제 겨우 이틀째 쉬는건데
전에 일 5일하고 이틀쉬면 그리 아까워가지고 또 발광하는데
마음 편치 않네요. 1~2주 쉴 예정인데 벌써부터 이러나
어차피 대우도 후진 곳이라 쉰다고해도 그냥 잠깐 빠지는거지..돈도 안나오고
그래서 그런가..시발
할머니도 아프시고, 생각해보면 집안에 안좋은 일들만 일어나는데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시고 삼촌 횡사하시고 할머니는 이제 기억력이 많이 감퇴하시고 또 아프신게 계속 지속되고
거기다가 요번엔 어머니 사기당하고 일도 잘 안풀리고 나는 뭐하는지 뭐하는 놈인지 잘 모르겠고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 아닌데 오늘은 왠지 심란하네요.
평소엔 너무 메마른 사람이라고 얘기 듣고 부모님도 너무 제 마음 속 얘기 안하는 애라고 하셨었는데
심각한 일일수록 장난으로 넘기고 말 안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근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결과적으로 자기혐오에서 오는 기분이라 제 생각뿐이긴 해도..
여튼 술도 잘 안하는데 친구들 불러서 술이나 하러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