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상 때도 굉장히 죄송스러워하는 것도 그렇고
시상식이 되려 마음 고생을 심하게 만드는 듯..
그랜드 슬램도 보고싶었지만
경규옹 대상 축하드립니다.
새삼 생각해보면 그런 캐릭터로 큰 구설수 없이 현역에서 활동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음.
사실상 난관인 KBS에서 대상 받았는데 SBS에서 놓쳤으면
앞으로 그랜드 슬램은 받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상의 개념을 넘어선 예능인이지만
그래도 커다란 타이틀 하나 달았으면 하는 팬의 바람으로써 아쉽기도 했고
근데 오늘 경규옹 대상 받을 때
두손 번쩍 들고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유재석이라는 사람을 또 다시 보게 됐네요.
이경규씨가 받아서 그도 좋았습니다.
그랜드슬램은 아쉽지만 이렇게 남겨두어서,
훗날에 새로운 유재석에 버금가는 예능인이 나와서
'유재석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 슬램을 이루다'라는 타이틀이
붙는걸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