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 부터 게임 좋아하고 만화 좋아하고 애니 좋아해서
아재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름 잡식이고 진짜 다양한 걸 재밌게 보고있었는데
1,2년 전부터 부쩍 유치하다고 느껴지는 게 조금씩 생겨나네요.
특히 인기 있는 작품을 보면서
어..이건 너무 유치한데 이런 게 인기 있나 했는데
커뮤니티같은데서 반응 어떤가 보면은
감동적이고 정말 캐릭터도 잘 만들어졌다고 하는 의견이 대부분인 걸 보고
나이를 먹은건가 아니면 그냥 보는 눈이 달라진건가 묘한 기분이..
꽤 오랫동안 보면서 느끼는게 뭐든 정말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것 같아요.
예전에 재밌게 본 스타일이 나중에 다시 인기를 끌질 않나
또 좀 달라진 건
질질 짜고 막 감동코드 심한 거는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이입도 잘 안되고 된다고 하더라도 지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되려 그냥 성적인 코드나 폭력적인 거 이런 거는 술술 넘어가는데
최근에 4월은 너의 거짓말 빼고는 본 애니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