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려했던 크리쳐 디자인이나 CG는 괜찮은 편
이걸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음. 뛰어난 건 아니었고
2. 캐릭터들이 너무 1차원인 것이 유치함을 배가시킴
이런 류에서 볼 수 있는 민폐 캐릭터나 부성애 모성애 캐릭터, 냉철하고 똑똑한 캐릭터 등..
그런데 그 평면적인 것이 좀 심하다고 느꼈음
지루하고 뻔한 캐릭터 설정으로 극을 이끌어가는데 힘이 부족해짐
3. 고민시(이은유) 예쁨
자꾸 눈이 갈 정도로 예쁜데 이 캐릭터 마저도 뭔가 좀 오글거림
4. 감염 패턴은 새롭긴한데..
뭔가 직관적이지 않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내맴임 식이라
일단 발현돼도 뭔가 캐릭터 설정에 따라서 얘는 안되겠지 싶어서 뭔가 긴장감이 좀 떨어지긴 함
신파적 캐릭터는 안되겠네 싶고 나쁜놈들이나 비중없는 애들은 괴물되겠네 싶고 ㅋㅋ
남은 화에선 더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진행하려나 싶은 기대가 좀 떨어짐
5. 음악감독 누가 했냐 대체
이 드라마 단점 투톱 중 하나
영화 만들다보니 돈이 모잘라서 그냥 감독이 맡았나 싶을정도로
몰입을 깨는 음악 설정
막말로 BGM으로 워리어 나왔을 때 모바일 게임 광고라고 해도 믿을 거 같았음
처음에 임팩트를 확 주고 시작했는데
캐릭터 완성도가 조악하다보니까 루즈함이 너무 빨리 오는 작품이었음
이게 힘이 너무 빨리 빠져서 남은 화수 기대가 크게 되지가 않음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깼던 장면 3장면 꼽자면
1. 갑자기 칼들고 설치면서 중2병같은 연기만 하는 국어교사
특히 그 프로틴 크리쳐 상대 할 때 그냥 인간 몸으로 저런다고? 이 소리만 나옴
2. 롤 워리어 브금 나오면서 돌진하는 주인공 (모바일게임 광고인가 싶을정도)
3. 대통령 갑자기 감염되는데 송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머리에 총 쏘는 장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