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범죄 조폭물도 별로 없어서
나름 기대하는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좀 뻔하고 개성이 없었습니다.
엄태구 배우를 좋아하지만 맡는 역할들이 좀 비슷한 느낌들이 많아서
크게 캐릭터성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보면서 내용이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더라구요
초반부터 양사장이 태구 누나 조카 작업 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마 이사나 양 사장의 연기는 좋았는데 그것 뿐..
재연의 캐릭터가 약간 다른 느낌을 주려는 장치였던 느낌인데
그것또한 신선한 느낌은 없었고 되려 이질감마저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내가 영화의 마지막 30분을 늘려서 보고있는 느낌이 들어서
캐릭터의 관계성에 대해서 공감이나 몰입도 좀 떨어지는 편이고..
여튼 영 별로였네요.
많은 기대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팝콘 씹는 영화 정도의 기대였는데도
그 정도도 못 미친 것 같습니다.
근데
마 이사가 죽기 전에 재연한테 계산이 남았지 라는 대사 쳤는데
재연 삼촌 작업한 사람이 마 이사였던건가 싶더군요.
그냥 추측
양사장이 쿠토(총기밀매업자)에게 태구가 있다. 라고 마이사에게 얘기해서 마이사가 둘다 처리하라는 지시가 있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