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의심됩니다.
추운데서 많이 생활하며 소변 자주 참는 생활습관 있지 않나요?
재작년 늦가을 그 증상이 반복되는게 잦아지더니 초겨울 배가 너무도 아파서 잠을 못잘 지경이었습니다.
이때 아픈게 배탈났을때 아픈것과는 고통의 종류가 다르고 꾸준히 아픈게 아니라 일정 빈도마다 발생하는 것이었는데, 마치 학창시절 햄버거 당했을때 10명 정도의 무게가 배 한쪽 2~3cm에 다 몰린다는 그런 느낌의 고통이었습니다.
배 아프니 내과 갔는데 첫번째 내과 의사놈은 급성장염이라고 했는데 약먹고 해도 전~혀 소용 없어서, 며칠후 다른 내과 갔는데 여기서도 약만주며 뭔지 모르겠다(둘다 의사 맞냐???)고 하던...
두병원에서 준 약을 먹는 며칠동안 갈수록 아픈 강도가 더 세지고 빈도도 늘어나는 고통 받았는데(요로결석은 남자가 많이 걸리는 병인데, 걸린 여자 말로는 산통보다 더하다는 말이 검색하면 나오고 갔던 비뇨기과서도 그말 하데요. 저도 아파서 자다깨고 반복한건 생에 처음) 멍청한 의사놈들 말 듣고 병원 계속 다니다 죽겠다 생각해서 저 스스로 검색해서 요로결석이다는 판단을 내리고 비뇨기과 갔는데 요로결석 맞더군요.
요로결석이면 혈뇨가 생기는데 앞서 두 내과 갔을때 소변검사, X레이까지 했는데, 혈뇨로는 심하지 않고 X레이에 보이지 않는 종류의 결석(결석 성분에 따라 X레이에 보이는것 안보이는것)이라 자기들 과로 보고 처리하려고 했는지 증상을 오진하거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까지 비뇨기과 가보라는 말도 않고 그냥 저를 보험용 실적인 양 갖고 있었던 셈이죠. 개쓰레기 의사 색기들...
비뇨기과서 진단받고 배아프고 고환이 당기는건 왜 그러냐 물어보니 고통이 근처로 전이되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참아서 완화되는게 아니라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니까(주말 2일간 인내심 레벨업??) 내일 하루 일쉬고 근처 병원 검색해서 체외충격파쇄석술 되는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당일 바로 수술하세요.
요로결석 맞고 크기가 커서 수술해야 한다면 돈좀 나갈겁니다. X레이 말고 산모마냥 배에 초음파 검사도 하는데 뭐가 그리 비싼지... 쇄석술 수술비는 말할것도 없고요.
일단 조금이라도 희석되게 따뜻한 물이나 계속 많이 먹고 참으세요.
수술 후에는 바로 정상생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