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천무황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도 먹고 살기 바쁘고, 안좋은 일도 생겨서 그 동안 간간히 눈팅만 했을뿐 글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제가 영가를 본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 닉네임으로 검색을 해서 보세요 ^^
제가 귀신붙은 물건을 입수한건 제작년 12월달 이었습니다.
여긴 강원도라 겨울이 살벌하게 춥습니다.
그래서 목도리, 장갑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제작년 12월에 절 아는 여자후배로부터 장갑을 하나 받았는데 새거 같지는 않고 몇번 사용한 듯한 가죽장갑이었습니다.
그 후배가 말하길 자기 오빠를 위해 사서 선물을 해 줬는데 몇번착용하지 않고 놔두다가 구석에 있는걸 보고 문득 저한테 주면 잘 어울릴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저한테 선물한겁니다.
문제는 이 장갑이 아주 뭐 같은 장갑이라는게 문제였죠.
몇일 그 장갑을 잘 착용하고 다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 장갑을 착용햇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 거였습니다.
바쁜일도 없고, 출근 시간도 넉넉한 편이었는데 갑자기 조바심이 나더군요 얼른 가야한다 라고.....
전 그래서 버스타면 될 걸 택시를 잡아타고 회사로 출근햇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와서 장갑을 벗으니 그 조바심이 없어지는 겁니다.
아나 이 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웬지 이때부터 이 장갑을 끼면 계속 뭔가 초조해지고 불안감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장갑을 벗으면 그런게 사라지구요....
전 단지 기분탓일거라고 생각하며 애서 무시하며 지냈습니다 사실 그런 마음만 생기고 해로운 일은 없엇거든요.
몇일후 회사에서 야근하고 퇴근을 하는데 제 동료가 장갑 좀 빌려달라더군요. 박에서 누구를 만나야 하는데 춥다면서....
전 무심코 아무 생각없이 장갑을 선뜻 빌려주고 퇴근했습니다 낼 돌려달라고 말하구요...
다음날 출근을 했더니 그 동료가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여직원한테 물어봣더니 어제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
뭔 사고냐고 물어도 자기도 전해 받은게 그거박에 읍다고 더 이상은 모른다고 하길래 동료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애기를 들으니 어제 애인과 길가다 차가 미그러지면서 여친쪽으로 오길래 여친을 밀치고 자기가 치였는데
다른데는 멀쩡한테 두손만 아작 났다고 하더군요 뼈가 좀 으스러지고 힘줄이 짤린거 였습니다.
아니 서 잇는 사람을 쳤는데 왜 저리 다쳤는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 장갑을 기고 있었는데.....
손이 그 정도로 아작 날 정도면 장갑도 많이 상해야 정상아닙니까?
병문안 가서 장갑을 돌려받았는데 장갑은 진짜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겁니다.
거 참 이상하다고 동료가 말하더군요 자기도 왜 장갑이 멀쩡한지 모르겟다고.....
전 이 때 눈치를 챘습니다 이 장갑에 뭔가 있구나....
그래서 선물해준 여 후배한테 물어도 이 장갑은 평범하다는 겁니다 중고로 산것도 아니고 새걸 시장서 사서 오빠한테 선물해 준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오바가 몇번 끼다가 안끼고 방치를 해 놔서 저한테 준거라고 애기를 합니다.
그래서 여후배네 오빠를 만났습니다 저보다 2년 선배신데 이 선배님도 모르더군요 자기가 낄 대 아무런 문제점이 없엇다고 말합니다.
표정과 말투를 보니 거짓말은 아니였습니다.
그럼 저한테 넘어와서 이상이 생겻다는 건데... 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몇일을 고민하다 제가 아는 무속인게 전화로 사정을 설명을 하고 가지고 오라 하여 가지고 갔습니다.
무속인이 그 장갑을 보자 이 장갑은 평범한 사람이 끼면 상관이 없는데 저처럼 영적으로 뭔가 있는 사람이 끼면 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두말없이 태우랍니다. 동물귀신이 붙었다고 이건 제령할게 아니라고......
뭔 귀신이냐 물어도 그냥 동물귀신아라고만 애기할분 더 이상은 설명을 안해주시더군요.
전 그래서 그 무속인 집 마당에서 상하나 간소하게 차려놓고 제를 지낸다음 불로 태웠습니다.
그걸 보고 잇던 무당이 앞으로 남한테 물건을 얻었을대는 바로 사용하지말고 3일동안 햇빛 잘 드는곳에 놔뒀다가 사용하라고,,,
제 영적체질땜에 그런거니 웬만하면 남한테 물건 빌려주지도 말라고......
그리고는 들어가십니다.
제가 이 일을 겪은후 절대 제 물건 특이 옷이나 장갑 목도리 같은건 절대 남 안빌려줍니다.
또 사고날까봐 무서워서요.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쉬운게 장갑에 깃들어 있는 영을 못 본게 아쉽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안 본게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 종종 와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점점 날씨도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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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동안 소식이 없으셨던 루리 괴담게의 패천무황님이 다시 돌아오셨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