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추 안받아요~ 신청해도 안눌러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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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2 (1) 2012/11/02 AM 03:17
전 20대 초중반의 여사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겪은 일입니다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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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사감님께 민폐를 끼쳐가며 그 방에서 대낮까지 잠이든 덕분에
둘다 수업을 째고 사감님이 돌아오실때까지 휴게실에서 기다리기로 했고
룸메는 그때까지도 어젯밤일을 입밖에 꺼내지 않고 있었음
말하고 싶어하지않아하는 기색이 역력했음!!!ㅜㅜㅜ
사실 나도 그 이야기를 들으면 여태까지 '조금 의문스럽네'하고 넘어갔던
센서등 사건과 여러가지 일들이 더욱 무섭게 느껴질 것만 같았음
그래서 나는 외면하고싶었음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모른채하고 싶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하루가 가고 저녁때쯤사감님이 돌아오셨고
함께 기숙사내 식당에서 밥을 먹은뒤 사감님 방으로 향했음..
사감님께선 우리에게 어젯밤일을 얘기해보라하셨고 내가먼저 얘기를 꺼냈음.
글쓴이"어제 저희가 열두시가 넘어서 잠이들었는데요..
제가 가위에 눌려서 깨어나려고 용쓰는데 발이 저릿저릿 찌르르하면서 안움직여지는거예요..
그런데 쑥이(룸메)가 갑자기 비명을 질러서 가위에서 풀렸거든요?
그래서 룸메를 보니 제 옷장앞을 가르치면서 계속
저기좀보라고 저기좀보라고..그러면서 ....
쑥이가 어떤 여자가 보인다는 거예요"라고 말한 뒤
사감님과 내눈은 룸메에게로 향했고 룸메는 머뭇머뭇 거리더니
굳게 다물고 있던 입을 떼고 말을 하기 시작했음
룸메"어제 잠을자고 있는데.. '찌지지직찌치지지지직끼이이지지직'하면서
이상한소리가 들렸는데 너무 잠이왔고 비몽사몽이라 그냥 자고 있었어는데...
또 둔탁하게 쿵쿵?툭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저는 후리가 안자고 뭘하나?싶어서 살며서 눈을 뜨고 옆을 바라봤는데
후리가 눈을 뜬채로 멍하게 위를 바라보고있는거예요.
얘가 왜그러나..?하고 깨울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후리 발밑에 어떤 단발머리 여자가 머리를 앞으로 다 늘어뜨리고
고개를 푹숙인채로 후리 발을 밟고 서서는 발끝만 바라보고있는거예요
순간 저도모르게 헉하는 소리를 냈고
그때 후리가 깨어나서 왜그러냐고 ...묻길래 저기 여자보라고했는데
후리는 아무도 없다그러고..순간 그말을 한 저를 쳐다볼것만 같아서
후리와 숨죽이고 누워있었는데 그여자는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 제가
오랫동안 눈을 감았다가 뜨고보니 없더라구요..그래서 후리랑 뛰어나와서 이리왔구요.."
사감님은 놀란듯이 보였음

그리고 나는 사감님 보다 더 놀랬음..
내발이 찌리릿 저릿저릿 했던게 그 단발머리가 내발을 밟고 있어서였던건가??????????
마치 내몸이 귀신에 빙의됐었던 것만 같아
궁금해서 그런데 귀신이랑 닿이면 그런느낌남???????아는사람없음?????????ㅜㅜㅜㅜㅜ
발 찝찝해 미추어버리는줄 알았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그리고.
내가 눈을 뜨고 허공을 멍하니 보고있었다니????????
뭐임??또잉???????이 무슨 천인공로할 일이던가???????????
내가 언제?
나 쌍수안했음ㅜㅜㅜㅜ눈 아주 잘감김 그어느누구보다 잘감김!!!!!!!!
눈뜨고 자본일 없음!!!!내가 왜 눈을 뜨고 있음???????????
나는 분명 이상한 소리와함께 가위에 눌리고 있었고
앞을 보고있지 않았음
진짜 억울함 내눈 누가 띄운거임????????????????
몸에 있는 털들이 곤두곤두 스면서 소름이 쫙!!!!!!!!!!ㅜㅜㅜㅜㅜㅜㅜㅜㅜ흐미ㅜㅜㅜㅜ


룸메의 말대로라면.....

그 단발이가 내 발위에...
이..런식으로?????서있었단게 됨



(사 진 주 의)














음...빨간옷이니 원피스니 이런건 상상해서 그린거임
너무 겁먹이마시길 바람!!!!!!!!!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말론 단발머리이고 (그림은 약간 숙인것처럼 나왔는데
목이 구십도보다 더꺾어서 얼굴도 거의 안보일정도였다고함
사람목이 저렇게 까지 떨궈지나 싶을정도로)
원피스인지 바지인지는 안보이고 민소매를 입고 있었다고 함
어두웠기 때문데 옷색깔은 당연히 안보임
아그리고 발끝이 세워져 있었다고 함
어디 매달린듯....

그려놓고 보니 이쁨돋네????????????
맘에드는사람없음??????????????????????????
차도녀 스똴?????????????????????????????????
나 차도녀 스똴로 머리 잘랐다가 망했는데 으헝헝허엏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쨋든 사감님은 진짜냐고 몇번을 재차 확인하시고는
룸메보고 예전에도 그런거 본적있냐고 물었고
룸메는 가위도 이 기숙사와서 처음 눌려봤고 남들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를 본것고 처음이라며..절대 꿈을꾼것도아니고 거짓말도 아니라며
방이 이상한 것 같다고 말을했음
그리고 나도 여태 의아했던일을 말해드렸음
센서등이 저절로 자꾸 켜진다고..
사감님 또한 그해 사감생활이 처음이라 잘모르시는듯했고
학교측이랑 기숙사를 담당하는 행정과와 다른 사감님들께 말을해볼테니
너무 무서워말고 있어보라고 하셨음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대한 뚜렷한 윤곽이 잡히질 않았고
그 기숙사가 낡고 침침하긴했으나 낮에는 너무나 평화로워보이는 곳이었으며
기숙사엔 다른 빈방이 없었음..다른동 모두 꽉꽉차있었고
부모님께서 자취를 시켜주실리 만무했음 ㅜㅜ
난 아리따...따...가운 여성이니까
우리는 별도리없이 잠그지도 않고 뛰쳐나갔던
우리의 방으로 다시 돌아갈수밖에 없었음
우리는 최대한 방을 밝게 꾸미고 항상 재밌는 프로그램을 틀어놓거나
노래를 틀어놓고 스탠드를 키고 자기로 했음
그때까지만도 우리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날 일들일줄로만 알고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며 지내기로 마음을 먹었었음

그때 이후로 우리는 가급적 둘 중 혼자만 있는 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서로의 시간표를 외웠으며
항상 언제 기숙사로 돌아오는지 연락을 취했음
그렇게 3월이 지나갔음 ..
4월로 들어서면서 엠티시즌이 되었고 나와 룸메는 다른날 엠티를 가게되었음
룸메는 월화수. 나는 수목금 이었음
참고로 우리 기숙사가 평일에는 외박이 안됨.
학교행사가 있을땐 사유서를 제출하고 외박이 허락되었고
주말에만 외박이 자유로웠음
이말은...룸메가 없는 월화 는 나홀로/ 내가 없는 수목은 룸메 혼자
방에 머물러야 한다는 뜻이었음

우리는 걱정을 했으나 아무런 일도 없이 그렇게 열흘정도가 지나갔기에
그전에 일어났던 일들이 그 당시엔 확신에 찬듯 말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퇴색되어 그게 꿈이었나...흠 뭐였을까..
이래서 사람들이 미련스럽게 무서운 곳에서 계속 거주하는건가?
짧다면 짧은 한달동안 우리가 겪었던 일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 맞긴 한건가..
우리를 들었다놨다 밀고당기는 매력터지고 애간장녹이는 그 존재란 무엇이었던가!
뭐 이따구 생각들을 했었음

그 이후 별다른 일이 없었기에
딱한번 사감님께 빈방이 생기면 꼭 말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우리는 사감님께 우리방이 이상한 방이냐고 묻거나 하지는 않았음
사감님께서 알아보신다 하신뒤로 별말씀이 없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줄로 찰떡콩떡같이 믿었음



그렇게 룸메의 엠티날이 다가왔고 나는 최대한 늦게까지 시간을 끌다가
기숙사 방으로 향했음
그날 아침에 룸메에게 당당하게 걱정말라고 말했는데
우리의 방은 낮과 밤이 굉장히 다른 곳이기에
막상 들어가려니 긴장이 돼었음. 차라리 낮부터 들어가 있을껄 그랬나봄ㅜㅜㅜㅜ
나는 티비를 보다 잠이와 죽을 것같을때 나도 모르게 쓰러져 핵잠을 잘 계획으로
빵과 과자를 무지무지 많이 사들고 숙사로 갔음 !!
난 탄수화물중독녀니까-o-

홀로 방에 들어섰고 나는 고의적으로 무섭단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바로 컴퓨터를 켰고
적어도 32번은 봤을듯한 내사랑 유느님과 명수옹의 깨알개그를 보며
목놓아 웃고있었음
무도를 틀어놓은채 나는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음
한창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아...진심 자꾸 누가 있는것 같았음
나 혼자 휙휙 돌아보고
오르골마냥 뱅글뱅글 360도 회전하며 샤워를 했음
후다닥 샤워를 끝내고 샤워기를 끄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있는데 내방이 너무 조용한 것임
????????????왜 조용할까...
그순간 또 누군가 나와 함께 있는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음

나는 화장실 문을 열기가 너무 두려웠음
혹시....잠겼을까봐
손잡이를 돌렸는데 열리지 않으면 내 심장 소멸될 것...임....
다행이도 화장실문은 잘만 열렸고 나는 방으로 나갔음

그.런.데.
무도가 꺼져있음
나는 일시정지가됨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방은 참 신기하리만큼 오류발생이 잦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류가 이상한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요 아프리카TV 가끔 꺼질 수 있음
그렇지않음???????
그렇다고 나에게 말해듀오

VJ가 방송을 종료했다면 메세지가 뜰터인데..
그런 메세지도 안떠있네 이상해..라고 생각하다
뭐 그냥 꺼질수도 있음!
또 키면 됨. 그러면 됨. 안될이유없음.
나는 다시금 무도 베스트 밤샘방송을 틀어놓고
빵과 까까들을 코밑으로 집어넣으며
하하호호는 커녕 우헤헤헤헤헤헤 크허허허허허허허
늠름하게 웃고있었음
한창 '하와수' 꽁트로 빵빵터지고 있는데

또꺼짐

나는 나를 내리누르는 적막을 견딜수가 없었음
아~~~아프리카 니가 참으로 나를 애태우는 구나...아하하하하하하하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는 끈기있는 뇨자임
또 키면됨. 내가 보기싫어질때까지 계속 키면 됨!!!!!!!!!!!!!
왜!!!!!!!내가 볼꺼라는데 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쨋든 다시 키고 누워서 보고있는데 갑자기 잠이 쏟아짐

거울이 쫙 갈라지는것 같은 소리와 함께
나는 그대로 가위에 눌림
불이 환한 상태로 가위에 눌린것은 처음임.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 내 방이 보임
고개는 움직일 수 없어서 천장만 보였는데
누가 또 내 방을 돌아다님 발이 장판에 쓸리는 소리가 들림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더니 책상에 펜을 또르르~굴리다가

내옆으로 뭔가 스윽 다가옴
가시야로 보이지 않슴?
앞을 봐도 옆이 어느정도 보이잖슴?????
내가 노트북을 내 머리맡에 두고 빵과 과자 그리고 빵에 발라먹던 크림치즈..
그리고 크림치즈를 빵에 발라먹을때 사용한 빵칼. 까지 내 머리위에 있었음
빵칼이 내 얼굴옆으로 옴
톱니처럼생긴, 바게트를 자를때 유용한, 쇠로된,
마음먹으면 생고기를 자를수 있을지도 모를 그런 칼이었음!!
나는 미칠것만 같았음
막아야만 했음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처음 느껴 보았음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치려했지만
내 목에서는 아무소리도 나가지 않았고 움직일 수도 없었음
그렇게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름.
나에게는 천년만년 같은 시간이었으니까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렵게 그 칼을 잡았고 잡는 순간 가위에서 깼음
내옆으로 보이던 실루엣과 날 위협하던 칼은 그와 동시에 사라졌음

너무 무서워 밖으로 나가려고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난 깨달았음
나는 아직 가위에서 풀려나지 않았다는걸.

나는 다시 공포에 휩싸였고
그순간 내눈으로 볼수는 없었지만 화장실 문이
끼이익........
하며 열렸고 또 어떤 실루엣이 내옆으로 다가왔고
그 실루엣은 헤어드라이기 선으로 내목을 감고 내 목을 조여오기 시작했음
기도가 막혀 기침이 나오려 했으나 그마저도 하지 못할만큼
내 목을 강하게 조여왔고
나는 엄마 아빠를 떠올렸음..눈물이 날것만 같았음
살고싶었고 나는 온 힘을 짜내어 내 몸을 움직여야 했음
순간 왼쪽 팔을 들어올렸고 그 순간 나는 가위에서 완전히 깨어났음
나는 황급히 이 방에서 나가기 위해 현관으로 갔고


눈을 떠보니 창을 통해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음
나는 현관에 누워있었음





뭘까.
나는 꿈을꾼건가 진짜 가위에 눌렸던건가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했고
현실이라기엔 너무 믿기지 않는 일이었음
내가 정신병자가 된것같고 몽유병이라도 걸린 것만 같았음
노트북은 뜨겁게 달궈져 있고
내 머리맡. 크림치즈 위에 얹어두었던 빵칼은 없었음


나는 반쯤 정신을 놓은채로 수업에 들어갔고
1편에서 하루 신세졌던 같은 기숙사 그 동기에게 내방에선 꿈자리가 어지럽다고
혼자자기 싫으니 하루만 더 신세를 져도 되냐 물었고
나는 룸메없는 하루(화요일밤)를 또 그 동기의 방에서 지냈음
그렇게 그밤을 동기와 동기의 룸메와 나는 셋이서 무사히 보냈고
수요일이 다가왔음

수요일은 내가 엠티를 떠나는 날이고
동시에 룸메가 엠티에서 돌아오는 날이기도 했음
룸메에게 혼자자지 말고 친구를 데리고 와서 자라고 당부를 하고
나는 엠티를 떠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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