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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귀신 붙은 물건에 대한 이야기 (6) 2014/06/16 AM 10:55
지금 쓰는 이 글은

과학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가 정말 경험해 본 것입니다. 그러니 믿지 못하시더라도 재미 삼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에 괴게이 이야기를 쓰는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기 전에 귀에 시달리는 후배 근황을 얘기 하자면...

아직도 붙어 있습니다.

무속인 몇명이 와서 제령의식을 했는데도 아직도 붙어 있습니다.

그 무속인들이 영적능력이 대다한 귀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무당귀신이란 소리이지요.....

그래서 그 후배는 아직도 붙어 살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소재는 귀신 붙은 물건입니다.

요즘 전 흉가를 안 찾아갑니다.

전에 한번 우연치 않게 한 흉가에 갔다가 죽을뻔한 일이 생긴이후로 두번다시 흉가를 안갑니다.

제가 제령을 배워서 제령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두번다시 흉가에 갈 일은 없을겁니다.

이 이야기도 사실 흉가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제가 한창 흉가를 다닐 무렵 제 대학교 여후배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오빠?

- 왜?

-오빠는 흉가에 대해서 잘 알지?

- 그럭저럭 왜?

- 나 애들이랑 담력시험 할려고 하는데 알고 있는 곳 중에 한군데만 알려주면 안되?

- 안되! 내가 알고 있는 곳은 평범한 사람들이 같다가는 100퍼 빙의되서 오는 곳이라 안되

- 오빠 그러지 말고 좀 알려줘

- 안된다고 이 이야기 더 할거면 끊어

전 강력히 안된다고 거부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전 이 일을 또 까먹고 회사일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일이 지난후 대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간만에 대학교 동창들을 보는 자리라 전 신이나서 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참 그렇게 시간을 보낼 무렵....

박양이 저한테 와서 한 이야기를 해 주게 됩니다.....

- 오빠 오랜만이야~

- 어 박양 너 그동안 예뻐졌다?

- ㅎㅎ 고마워 오빠~
오빠 강양 소식 뭐 들은거 읍어?

여기서 강양은 저한테 흉가를 알려달라고 저한테 전화한 여 후배입니다.

- 아니 저번에 흉가 체험 간다고 알려달라고 전화 온 거 말고는 읍는데 왜?

- 그 강양이 요즘 뭔 일이 있나봐.. 애들이 말하는걸 들어 보면 다 죽어간다던데?

- 뭐? 죽어간다고? 어디 아프대?

- 아니 그게 아니라 몰골이 장난아니래~ 살은 다 빠져거 삐쩍꼴고 말도 읍어지고.....

순간 제 머리속에는 뭐가 ㅈ 됐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양이 분명 흉가 갔다가 뭔 일이 생긴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 에이 어디 아픈거겟지 나중에 함 만나볼게 강양을....

전 이렇게만 이야기 하고 그 날 자리를 마쳤습니다.

다음날

강양한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해서 전 주말에 강양한테 가보자라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주 금요일밤에 박양하고 통화를 해서 강양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파악을 해서

토요일 오전에 여친과 함께 강양을 만나러 갔습니다.

강양이 다니는 화실 앞에서 기다리거 있었는데.....

여친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한 여름에.....

뭐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저 한 100m쯤 강양이 오는데 몰골이 진짜 암 말기 환자 모습과 똑 같았습니다.

여친이 강양모습을 보더니

-오빠 산 사람 같지가 않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전 여친을 먼저 돌려보냈습니다.

강양이 천천히 저한테 다가오는데 점점 강양 어깨에 뭔가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눈에 집중을 하고 보니 사극에 나오는 조선시대 여자 한복을 입은 아가씨가 강양어깨를 밟고 서 있더군요.

- 야 강양아 오빠랑 애기 좀 하자.

- 어 오빠네? 웬일이야?

- 너 왜 그래?

-뭐가?

- 너 몰골이 그게 뭐냐고 어디 아퍼?

-아니 나 잠을 못자고 통 먹지를 못해서 그래

-왜?

-먹으면 다 토하고 자면 악몽을 꿔서.....

- 너 흉가 체험 같었냐?

- 어

- 어디로?

- 화천.....

- 화천? 화천 어디?

강원도 춘천과 화천에 생각보다 무서운 흉가가 몇군데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겪은일도 올려 드리겠습니다.

- 몰라 차타고 읍내에서 한참 더 들어가서 산속으로 들어갔더니 쓰러져 가는 집이 있어서 거서 하루밤 자고 온거 밖에 읍는데...

-너 혼자?

-아니 흉가체험 동호회 애들 5명이랑 갔어.

- 야 너 거기 어떻게 알고 갔어?

-회장오빠가 가자 그래서.........

-거서 이상한 일 없었어?

- 어. 그냥 평범하게 다 망가진 집이었어... 방에도 물건은 몇개 없엇고....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아서 사가지고 간 술먹고 그냥 그 짐 마당에
텐트치고 잔거 밖에는 없는데...

- 흠.... 그래?

- 어

-병원은 가봤어?

-응.. 기봣더니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고.... 영양제 주사만 맞고 왔는데...

- 그래?

이야기를 하던 중에 강양한테 붙어 있는 여귀가 절 바라보더군요...빤히 아주 빤히.....

진짜 제가 본 귀신중에서 형체가 망가지지 않고 또렸하게 이쁘게 보이는 귀신은 이 귀신이 처음이었습니다.

우선 전 강양을 이끌고 근처 카페에 들어가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제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너한테 여귀가 붙어있다 라는 이야기도 해 줬습니다.

-너 잘들어라 내가 이래서 너한테 흉가를 안알려준거야.
일반인이 아무런 대책없이 무조건 흉가를 찾아갔다가는 너처럼 귀신이 붙는다.
너 빙의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너 이대로 계속 놔두면 죽는다.

강양은 제 이야기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더군요.

- 너 내말이 황당하고 안 믿긴다는것도 안다. 너 이대로 있으면 뒈지니 절이나 무속인한테 찾아가봐라.

이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그 여귀가 소리치더군요.

-내가 뭘 어쨌는데 날 죽이려는 것이냐. 난 단지 내 물건만 돌려받고 싶을뿐이다.

- 물건? 뭔 물건? 넌 그냥 닥치고 있어라 어디 죽은자가 산자한테 해를 끼치고 ㅈㄹ 이여

제가 여귀한테 말을 하자 강양이 놀라 묻더군요

-오빠 갑자기 그게 뭔 소리야?

- 니한테 붙은 여귀가 나한테 말을 하자나 지 물건 내놓으라고..
너 혹시 흉가에서 뭐 가지고 온 물건 있어?

제가 이 말을 하자 강양이 놀라더군요.

- 어 흉가에 간날 바닥에 떨어진 참빗이 있길래 기념삼아 가지고 왔는데?

- 빗? 참빗? 그 할머니들이 쓰던?

- 어.....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

이 여귀는 원래 그 참빗의 주인이었던게 분명하다는걸.....

- 야 너 미쳤냐? 흉가에 간것도 큰일인데 거기 물건을 가지고 와? 죽고싶어서 환장했어?

- 오빠 갑자기 왜그래?

- 왜? 왜? 야 나도 흉가에 갈때는 절대 흉가에서 뭘 만지거나 부수거나 가지고 오지 않어?
웬줄알어? 그 물건들 주인이 있기 때문이지. 너가 그 빗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그 빗 주인인 여귀가 너한테 붙은거자나
너 꿈꿀대 웬 여자가 물건 달라고 하지 않디?

- 어.. 꿈에서 그런거 같기도 한데.....

-야 너 당장 집에 가서 그 빗 다시 흉가에 갖다 놓거나 절에 가지고 가서 명복을 빌어주거나 해라 죽고 싶지 않으면.....
그리고 그거 함부러 태우지 마라 그럼 넌 100퍼 큰일나니.

- 오빠 진짜?

- 그래 내 말 명심해라 죽고 싶지 않으면. 그리고 절대 아무 물건이나 집에 들이지마라 잘못되면 가족들이 큰일난다.

전 이렇게 말을 하고 강양을 돌려 보냈습니다.

몇일뒤 강양은 제 말대로 다시 그 빗을 흉가에 갖다놓앗고 그 뒤로는 가위나 먹고 토하는일이 없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디 흉가체험을 하시게 되면 절대 흉가 물건을 부수거나 절대 집어오지 마세요.

운이 좋으면 아무런 일이 없겠지만 보통 십중팔구는 문제가 생깁니다.

강양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 좋게 해결된겁니다.

이게 해결이 안되면 보통 미치거나 죽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을 올리겠습니다.




--괴담 게시판 패천무황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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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는 안가는게 좋지요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귀신을 본다는 것에서 뭔자 주작느낌이? 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final2012    친구신청

이 글에서 주목할 사항은 /진짜 제가 본 귀신중에서 형체가 망가지지 않고 또렸하게 이쁘게 보이는 귀신은 이 귀신이 처음이었습니다./
귀신이 이쁘게 보인답니다. 어디죠????

절제형 인간    친구신청

좋은글 잘봤습니다 기대되네요 다음 글도 ^^

Lee브라히모비치    친구신청

옛날 토요미스테리인가 전설의 고향인가에서
무슨 나무봉 가지고 왔다가 여자귀신들이 밤마다 해줘서 살이 쭉쭉 마른단 걸 보고
나도 한달만 빌려와 볼까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다나카 레이나    친구신청

저분 글 자주 봤던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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