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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귀신때문에 죽을뻔한 사람 (0) 2011/09/06 AM 12:30
안녕하세요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루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이 거짓말이라고 생각되시면 혼자 속으로 조용히 생각하세요

댓글달아서 분란일의키시 마시고....

전 죽을뻔한 사고를 통해 우연히 영안이 열렸습니다.

귀신을 본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잇느냐는 질문에는 반만 그렇다 입니다.

귀신이 저를 쫓아다니는 경우 일상생활에 당연히 지장이 있구요. 그렇지 않은경우에는

귀신을 보더라도 무덤덤히 지나갑니다, 특이한 경우 빼구요.

요번 이야기는 사촌 누님의 친구분이 겪은 일입니다.

저희 사촌누나는 이상하게 신기한 경험들을 좀 하는 편인데 이번 이야기도 사촌누나로

부터 시작됩니다.

큰 집 식구들은 기독교를 믿어서 귀신을 보는 절 멀리합니다. 원래 기독교라 명절이나

제사를 안지내야 하지만 작은집인 우리집과 여러 친척들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데

제가 참석을 하면 큰 집 식구들은 절대 제 주위에 오지 않습니다. 전 왕따죠 ㅎ

하지만 유일하게 제 곁에서 말을 걸어주는 큰 집 식구는 사촌누나가 유일했습니다.

이 누나도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햇거든요. 그래서 제 입장을 이해 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몇년전 설날 전 사실 큰 집에 가기 싫었지만 아버지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올라가서 어르신

들께 인사를 드리고 혼자 뻘줌하게 추운데 밖에 잇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사촌누나가 나오더니 요즘 시간이 나냐 뭍길래 제가 맡고잇는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 있었고 해서 시간이 잇다고 대답햇죠. 그러자 누나가 자기 친구가 요즘

이상한 것에 시달려서 삐쩍삐쩍 말라가는데 도대체 뭐 땜에 그런지 가서 알아낼수 있겠냐

라고 뭍길래 대답을 할려는 순간 머리속에서 가면 안된다라는 말이 울려 퍼지더군요

그래서 못 간다라고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가면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질것 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그러자 누님이 실망한 눈초리로 쳐다보더니 알았다 라고 말하고 들어가더군

요. 그리고 몇일이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가 누나친구 데리고 어디 가 잇을테니

멀리서라도 봐 줄수 있겟냐고...... 차마 거절을 할 수가 없어서 알았다고 말하고

약속을 정햇습니다. 별다방 카피품인 달다방에서 누나와 누나친구는 평소와 같이 만나기로

하고 전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서 보기로 햇죠.

제가 퇴근하고 나서 달다방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몸이 덜덜덜 떨리더군요

제가 암만 떨림을 잡으려고 해도 계속 몸이 떨리기 시작하는데 환장하겠더군요

그 때 머리속에서도 들어가면 안되 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누나한테 전화해서 창가쪽 자리로 옮기라고 말하고 나서 전 길을 건너가

누나가 앉을 창가자리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누나가 누나친구랑 창가 자리로 왔는데.......

누나 친구는 진짜 말라도 넘 말라더군요.. 말기암에 걸린 환자 모습처럼....

그 창가자리는 의자가 아니라 널직한 소파로 되어있는 자리였는데....

누나가 자리에 앉고 그 맞은편이 누나친구분이 자리를 앉을려고 하는데

누나친구(이하 A) 옆에 웬 남자가 서 있더군요. 비싸 보이는 연한 블루색 양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전 누나한테 문자로 거기 남자 누구냐고 물엇더니 남자가 어딨냐고

답장이 여기 남자가 어딨냐고 묻더군요....

전 아 저 남자가 A를 괴롭히는 귀신이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뚫어지게 남자를 관찰하는데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제 쪽으로 돌렸습니다. 생김새는 평범하고 생겼는데.....

눈이.....눈이..... 씨뻘겋더군요. 불타듯이 말입니다. 그 눈을 하고 절 쳐다보는데

제 몸이 움직일수가 읍더라구요... 그 귀신이 절 쳐다보면서 한 손으로 A의 머리를 쓰담

듬기 시작하는데.... A도 느낌이 나는지 자꾸 머리를 만지고....

그리고 그 남자가 절 보면서 모라고 말하는데 입 모양으로 대충 추측되는건

앤 내거야... 라는 말 같더군요..... 그리고 A 옆에 앉아서 팔도 쓰다듬고 어깨도 만지면서

절 계속 쳐다보는데 제 몸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환장하겠더라구요....

다행히 잠시 뒤 제 곁을 지나가시다가 절 치고 가신 한 아주머니 덕분에 몸이 풀렸습니다

전 몸이 풀리자 마자 길을 건너서 그 달다방에 들어갈려고 했습니다만....

머리속에서 또 가면 안되다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핸드폰으로 누나하 넽 전화해서 당장 그 친구 집에 돌려보내고 나중에 나랑

만나자고 말하고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해놓고 전 집으로 도망치듯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무속인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 남자귀는 몽달귀로 그 여자때문에 뭔가 한이 쌓여서 그 여자곁에서 맴도는 거라고..

너가 만약 그 여자한테 간섭하면 그 몽달귀가 널 죽일거라고... 그리고 조상님이 너 도우셔

서 이번일 피해간거니 조상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끊더군요

다음날 사촌누나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A집에 애기를 해 주라고....

저대로 두면 죽는다고... 심각하다고 애기를 해 주었습니다.

사촌누나도 상황이 심각한걸 아는지 바로 A집에 전화해서 제 애기를 고대로 전해주더군요

그리고 누나랑 헤어지고 나서 몇일 뒤 A는 절로 들어갔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절에서 몇년동안 있으면 된다고 무속인이 말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요.

속세에 잇음 그 몽달귀하 넽 시달려서 오래 못산다고 하더랍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가지 입니다.



다음에는 귀신하고 싸워 이긴 지인분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루리웹 괴담 게시판의 패천무황님의 글입니다

패천무황님께 허락도 받았기에 다음편도 쏙 쏙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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