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는 제가 살아온 인생이자 실제경험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전 3녀 1남의 집안에 막내로 태어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으며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태어나서부터 뇌막염이라는 병에 걸려 흔히들하는 돌잔치도 못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아직도 왼쪽 복숭아뼈 위에 동맥을 찾으려고 칼로 베어진 자국이 선명합니다.(갓난 아이들은 동맥을 못찾아 발에 동맥주사를 놓는다고 하더군요)
제 부모님들은 매우 힘드셨겠지요. 처음엔 감기증상인줄 알고 넘기셨다가 제가알기로 3일가량 집에서 간호하시다가 너무 심해 병원에 데려 가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저희집 사정도 그닥 좋은 형편이 아니라 병원가시기도 힘드셨겠죠...
뇌막염이라는 병은 초기에 병원을 데려가지 않으면 빠르면 2일이내로 사망에 이르거나 평생 벙어리나 천치로 살아야하는 굉장히 무서운 병이더군요. 80년대 의학기술로는 더더욱이 힘들었겠죠.
한동안 어머니는 자책에 빠져 눈물로 아무것도 하실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은 살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살아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한다고 그러셨다는군요.
그때 제 어머니께서 안가본 무당집이나 교회, 절이 없다더군요. 하루는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 또 기도를 해도 아이를 살릴 방법이 안보이자 수소문 끝에 용하다는 점쟁이인가 절인가를 갔다고 하더군요.
그 점쟁이는 제 어머니를 보자마자 가족중에 상문살(상가집 귀신이 붙은 살)이 끼어있는 사람이 있다며 호되게 다그치곤 빨리 49제를 지내야한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제 사주에 백호살(호랑이에 물어죽을 살)까지 끼어있으니 급히 명을 다할 운명이라 했다더군요...
제 어머니는 짚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49제를 지냈고 신기하게도 전 그 때부터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조차도 기적이라고 했다지요.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남들과 같지 않을꺼라는 말을 하셨고 부모님들은 살아난것도 기적으로 여기셨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전 남들과 같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쓰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가 아닌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보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어려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제 큰누님께서 이야기해주신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말씀드릴까합니다.
제가 5살이 되던해 아버지 어머니와 누님들과 함께 외할머니를 만나뵈러 시골로 갔습니다.
제겐 할머니가 두분계셔서(할아버지가 잘사셨나봅니다)큰외할머니, 작은외할머니 이렇게 불렀습니다.
작은 외할머니께는 자식이 없어 저를 매우 아끼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고 할머니께선 저와 함께 노닐곤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쉬움의 작별에 순간에 할머니께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우리 OO이 또 놀러와~"
보통 아이들이라면 뭐라고 했을까요?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작은 할머니를 매우 좋아한 아이가 할 수 있을 만한 대답은 무엇일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전 그때...
"안되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할머니보러 또 놀러와야지" 라고 하시는 할머니와
"요녀석이 할머니가 또 놀러오시라는데 또 온다고 해야지!" 라고 야단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뒤로한채
전...
"안돼요... 할머니 7일 후에 돌아가셔요." 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아직 칠순이 안되신 할머님께 그런말은 한걸 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제 큰누님께서는 분명히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절 무서워 한답니다. 그때 아버지는 절 호되게 혼내시고 서둘러 집으로 갔고
제 작은 할머니께서는 정확히 7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뭐 이 이야기는 제 인생에 시작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또 제 이야기가 듣고 싶으신분들이 있으시면
차후에 다시 올릴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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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해안되실수도 있으니깐 전 이야기를 링크시켜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제 인생이자 실제 경험임을 말씀드려요.
첫 번째 이야기는 단시 시작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제 눈에 세상은 정말 신기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멍하니 사람들을 바라보는게 재미있었죠.
주변 사람들은 모자란 눈으로 저를 바라봤던것 같습니다.
수술을 해서 그런지 길을가다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안아 힘없이 쓰러질때도 많았죠.
그럴때마다 항상 어머니께선 따뜻한 물에 발음 담궈주시며
"괜찮아 질꺼야. 금방 일어날꺼야. 걱정마 우리아들..."라고 하시며 눈물을 감추시곤 했죠...
그땐 몰랐지만 정말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수 도 있었다고 합니다.(지금은 건강해요..)
그 때는 전 모두들 저와 같이 보이는줄 알았습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 흔들리는 나무, 조그만 곤충들 무엇하나 자신에 뒤에 무엇인가를 데리고 다녔으니까요.
마치 잔상처럼요.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제 잔상으로 장난도 치곤 했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이 잔상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예전 제가 6살인가 7살이였던 해에 저희 시골 구석에 사이비 교주가하는 OO교가 있었습니다.
제 할머니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그 교주에게 돈을 가져다 받치곤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할머니께서
"OO아 할머니랑 좋은데 갈까?" 이러면서 데리고 다니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곳은 매우 열의에 찬 아저씨가 나와 마치 극장에서 연기를 하듯 별에 별 쇼를 하더군요.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일으키고, 눈을 감고있는 아주머니를 눈뜨게 하고... 전 재미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할게 없는지 아저씨는 마이크에 입을 대며 말하기 시작했고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나 잠시 하늘에 부름을 받고 하늘로 올라갈 일이 생겼으니 내가 눈을 감거든 내 모든 능력을 내 아들에게 줄 것이니....(생략)... 나는 7일 후에 부활하여 너희들을 지켜보겠다"
뭐 이 사건이 세간에 약간 알려졌던 사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한 달인가 후에 교주는 눈을 감고 모두들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어요. 할머니가 우시길래 저도 서럽게 울었답니다. 이유도 모른채...
그리고 다들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 죽은 사람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여러가지 노래를 부르셨답니다. 하지만 그 교주는 7일이 지나도 일아나지 않으셨고 한 달이 지나도 일어날 기미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들이 사건을 마무리 지었고 그 교회는 더 이상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왜 교주아저씨 잔상이 몸 뒤에 없고 십자가 위에 있을까하고 말이에요.'
그렇습니다. 죽은사람 몸뒤에는 잔상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왜 그 잔상은 거기에 있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것을 아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걸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이걸 수호천사 또는 사탄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몸을 벗어난 영혼을 귀신 또는 지방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던 계기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게 두번째 사건 입니다.
어느날 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내에서 여느때처럼 사람들을 바라보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마치 오오라도 아닌것이 사람을 잘 흉내내고 잘 따라다니는 것이 신기했으니까요.
그때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저 멀리서 누군가가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더군요.
아직도 그 눈빛이 선명하게 기억나는 군요. 마치 죽일 듯이 바라보는 그 눈빛이...
그런데 그 사람은 다른사람들과 틀렸습니다. 모두들 잔상이라고 하면 몸뒤에서 따라다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잔상을 업고 다니더군요. 그렇게 그 사람은 제게 천천히 다가 왔습니다.
심장이 턱!하는 것처럼 철렁이고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눈에선 이미 눈물이 나고
무섭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빨리 도망치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질 않더군요.
다리에 힘이풀려 그 자리에서 울고 있는 저를 그 사람이 일으키며 먼지를 털어주더군요.
그리고 제 귀에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너도 그게 보이니?" 라고요...
그리고 그 사람은 제 머리를 쓰담으며 다시 아무런 말을 안한것 처럼 태연히 길을 걸어가며 쓱.. 웃으시더군요.
이게 제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살면서 격은 일이라 작은 일부터 커다란 사건까지 많은 일들이 제게 있었습니다.
또 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차후에 다시 글을 적을까 합니다.
너무 많이 생각도 마시고 그냥 보고 재미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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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시고 재밋는지 판단솜 해주세요 재미있으면 더가져 오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