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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조금은 특별한 우리오빠 이야기[귀신을보는눈7-上] (2) 2012/05/31 AM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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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이런날에 시원하게 보내시라고 글을 퍼오고 있는데요

이게 구라니 소설이니 하는 거 판별해달라고 가져오는 글이 아니기에

그냥 재미있게 읽고 즐겨주셨으면 좋겟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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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7 part. 上




우리오빠의 특성과 약간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알바가 석달을 채 못채우는 경우가 허다했음

(나는 그래도 5달은 채워봤음 ^_^호호)





그중에 진짜 가뭄에 콩나듯 한 아르바이트는

4개월이라는 뒷목잡고 쓰러질? 대거를 이룩한 적이 한번 있었음





그게 경비원 같은 직종이었는데 야간근무 치곤

보수가 쎈편이라서 덥석 문 ? 우리오빠는 벼룩시장에

나온 주소대로 찾아갔었음





근데 하필이면

화.장.터 였던거임 ㅡㅡ !!!

(그래도 우리 오빤 좋아했음.그당시 돈이 상당히 궁했음..흑흑)





사실 화장터는 화장이 끝나면 잠기기 때문에

지킬 필요가 없었으나 문제는 유골보관소 였던거임 ㅡㅡ !

(많나? 화장한 유골함을 안치해 놓는곳)





전에 일하던 경비 아저씨의 유니폼을 갖춰입고 6시만 되면

출근하던 우리오빠의 모습은

어이없게도 잘 어울렸음 ㅋㅋㅋㅋㅋ


(천직이라고 생각할 만큼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새로얻은 비정규직(ㅋㅋㅋㅋㅋㅋ)이 맘에 드는지

매일 웃는...........얼굴은 아니었어도 ㅋㅋㅋ

적어도 그렇게 피곤해 보이지는 않았음






좀 팔팔한 날이면 유골보관소 얘기를

나에게 주절거리기도 했는데 그게 예상외로 그렇게 칙칙하지 않았다는 거임 ㅋㅋㅋㅋ





오빠가 출근하는 시간이면 그 유골보관소는 거의

폐관할 준비에 들어가는데 오빠는 그 시간을 가장 좋아했음

(이 떄는 유별나게 별로 귀신을 귀찮아 하지 않았음ㅋㅋ)





오빠는 유골함책장 사이사이를 걸어다니면서 어디

몰래 들어온 사람은 없나, 혹시 뭘 두고간것은 없나 하면서

보물찾기(?)를 하는데

운좋은 날에는 오백원 짜리 동전도 줍고

(우리오빤 만원보다 오백원을 더 좋아함 ㅋㅋ 백조생각난다고....백조 아닌데ㅋㅋ)

가끔씩 개그치는(?)영가도 만난다고 했음





어느날은 오빠가 (아마도 꼬마 방문객이 그랬는지)

국화 꽃잎을 여기저기 흩뿌려놔서

(거기다 밟기까지해서 잘 떨어지지도 않음 ㅡㅡ우리오빠 굉장히 깔끔한 성격)

짜증을 꾹꾹 눌러담고 있는데 한 유골함 앞에서

어떤 여자가 쪼그려 앉아 있는거임






근데 오빠는 그날따라 기분이 굉장히 센티했고

(사춘기돋네)

괸히 건드렸다 늘러 붙을까봐

(거기는 유독 영가들이 세상구경? 을 하고 싶어했다ㅡㅡㅋㅋㅋㅋ)

썡을까고 지나가려는데 빛의속도로

오빠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는 여자때문에

속으로 쌍욕을 다하며 그 여자 영가를 쳐다 보았음






라노 : ???
영가 : 저기여 .. 길을 잃었는데....
라노 : 귀신 혈색도는소리하고 있네 ㅡㅡ ~ 너 몇년산이냐? 90년대 이전?
   제발 21세기 귀신이라는 소리하지마라 ㅡㅡ..내 영능력을 구식에 맞춰주는
   무료 봉사를 하기는 싫다 ㅡㅡ
   (진짜 저렇게 말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각색 - 본래 좀더 평범 말투임ㅋ)
영가 : ㅡ0ㅡ....






영가 KO.





쨋든 그렇게 할말을 잃어버린 영가를 놔두곤 다른 코스로 들어가는데

방금전 그 영가가 똑같은 자세로 또 쭈그려 앉아 있는거임

이번에도 오빤 지나가려 했으나 이번에는 그 영가가

다급하게 말했음






영가 : 저겨 !!!!!!!!! 저 그렇게 삯힌(?ㅋㅋㅋ)귀신 아닌데요 !!!!!!!!
라노 : 까고있네 ㅡㅡ
영가 : ..ㄱ..그래여 그쪽보단 나이 많을지도?
   (쫄았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노 : 그래 알았어. 난그럼 이만 . 근무중이라 ~
영가 : 넵.잘가ㅅ...............가 아니구요 ! ㅜ^ㅜ

(조금 각색? 아시죠 ? ㅜ,ㅜ)






여차저차 그 개그치는(? 오빠의 표현을 빌리자면)영가와

말을 틘 오빠는 매일매일 그 영가와 함꼐 순찰을 돌았음

(거의 마지막에 가서는 의남매 맺는듯 했음....-우리오빠가 더 무서움 .. 안그럼?ㅋ-)






그렇게 한가롭게 몇달간 시간을 보내더니 오빠가

나보고 자기 근무하는 곳을 보여주겠다고 하는거임

(오빠는 알바장소에 아는얼굴 보이는걸 싫어함.우리남매는 자립심이 강함 . 엄.청 ㅋㅋ)






얼씨구나 좋다 싶어서 ㅡㅡ 내 피같은 돈을 탈탈 털어서

택시를 타고 오빠에게로 달렸음

(별로 상관없는 말이지만 요즘 택시비 너무 비쌈 ! ㅡㅡ ! 배추도 그렇고 !! )





몇일간 밤샘작업 (제출할 과제가 있었음) 때문에 오빠 얼굴을 보지

못했던 나는 더욱 반가움 마음에 오빠에게 앵기려고 했으나

오빠가 나를 격하게 밀치는 바람에

(힐 신고 있었는데 그렇게 밀다니 ㅡㅡ+)

무산이 됫었음





라노 : 야 ㅡㅡ 너 꿈꾼거 없냐?
디노 : ㅡㅡ..다크 안보여? 잠을 잤어야 꿈을꾸지 이싸람이증말
라노 : ㅡㅡ 됬다 너 가라
디노 : ...............ㅡㅡ ㅆㅏ우자고?
라노 : ㅡㅡ 난 니가 뭐 쫌 아는거 있나 싶어서 불렀찌
디노 : ㅡㅡ.......내가 뭐라고 생각해?
라노 : ㅡㅡ............미리보기?
디노 : ㅡㅡ ... 말을말자






각설하고, 오빠가 나를 부른 이유는 따로 있었음

몇일전부터 짱 많았던 영가가 이상하게도 하나둘씩 주는듯 했던거임

(어린아기영가부터 노파까지 남녀노소 영가가 다 있었음 ㅋㅋ)

(하지만 오빠가 가진 영적기운에 쫄아서 말 붙이는 간큰 영가는 그 여자영가 단 한명 ㅋㅋ)







오빠는 내가 아무 이용가치(?)가 없다는걸 알고는

근무중이라는 핑계로 날 내쫒으려고 했지만 ㅡㅡ

난 내 택시비 (정확하게 기억한다 ㅡㅡ !!)

9천7백원 !!!!!!!!!!!!!!!!! 이 아까워서라도 못간다며

발악을 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발악.

(고성방가에.대자로 드러누우면 말 다했잖음 ㅋㅋ 다행이 후문에서 그래서 사람없음)






근데 오빠가 더 불안한건 그 간큰 여자영가도 몇일 전 부터

뵈도 안한다는 거임

(우리오빠 한번 정주면 밑도끝도 없이 다 퍼주는 사람 ㅋㅋ - EX : 백조 ㅋㅋㅋㅋㅋ)





쨋든 우리는 (난 아무짝에 쓸모없었지만 걍 따라댕겼음 ㅋㅋ)

오랜만에 의기투합 한채로

'영가찾아삼만리'를 찍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7 下에 계속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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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님    친구신청

으잉 재미있는데 ㅠ 끊겼어

카이찡[띵구]    친구신청

저기 카테고리가 좀 이상한데요?

뭔가 뜻이 있으셔서 그런 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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