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많이 순화되지 않았나요?
예전에는
'오타쿠' 이미지 = 안여돼 였었고
애니메이션 자체만 본다해도
오타쿠 새끼 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저도 학교에서 드래곤볼 얘기나 나루토 원피스 얘기 하고 있으면 쪽팔리게 만화 얘기좀 하지말라는 친구도 몇몇 있었고
사촌여동생이 코난 덕후였는데 코난 본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오타쿠라고 놀린다면서
짜증난다고 얘기한적도 있고 그랬는데
정확히 어느시점인지는 몰라도 체감적으로는
겨울왕국 1000만 히트와 진격의거인 애니가 한국에 너무나 히트치면서 (주위에 안보는사람이 없을정도 였죠... 여동생,대학 여자동기,친구들...)
그때부터 애니메이션이 좀 대중적으로 깔리는거 같았는데 거기에 원펀맨도 뭔가 대중적으로 히트쳤고
TV속에 멀쩡한 허우대를 가진 연예인들 (심형탁님,김희철,최현석 셰프,레인보우 지숙,케이윌 등등...)의
덕밍아웃도 많이 늘어나고 만화나 게임 애니가 주는 이미지가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간 느낌도 있고
주변에 색안경 끼는 사람들도 안보여서 많이 대중화 되서 그런갑다 했는데
너의 이름은 이란 영화 개봉 하면서
댓글들 반응을 보는데 여전히 '오타쿠' 라는 단어 자체에 혐오 의미를 부여해서 쓰는 사람이 보이기도 하네요
오타쿠 -> 오덕후 -> 1.덕후
└ ----------> 2.오타쿠
요런식으로 기존의 '매니아' 의 뜻을 포함한 좋은 이미지쪽은 '덕후'로, 부정적 이미지는 '오타쿠'로 이렇게 분화한거 아닌가 싶은.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