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토요일엔 항상 스펀지를 보곤했었는데
당시 위닝에 빠져서 축구를 한창 좋아하던 시절에 앙리가 무한도전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한도전을 시청한 후 그 뒤로 무도에 푹 빠져서 정말 그 뒤 부턴 한편도 빠짐없이
군대가서도 근무만 아니면 본방사수 했고
10대 중반부터 20후반까지 매주 토요일을 함께 해줬던 프로그램이고
무도는 절대 안끝날거 같다라는 뭔가 그런 느낌으로 봤었던지라 이렇게 종영을 한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사고 이후 노잼화가 진행되면서 너무 욕먹는 무도를 보면서 차라리 종영하고 받수 받고 떠났으면 좋겠다라는말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끝나고나니 아쉽네요....
마지막에 하와수 명장면 보여줄때 그리고 멤버들 소회 얘기할때 눈물 나더군요... 예능 끝나는걸로 울지는 몰랐는데..
매주 토요일 웃음을 책임져준 무도 멤버들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욕만 먹고간 광희도 고생했다....)
MBC의 특성상 기약 없는 시즌2 겠지만 다시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