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슈다를 찍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겨서 (새로운 패턴도 개발했고....)
진짜 왠만한 프로급 선수들 말고는 안질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번 대회 느낌이 좋았는데,
1차전은 스트림 나갔듯이 잘 이겼고, 2차전에서 풍꼬선수 만나서 2:1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서 아깝게 지고...
이건 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개인적으론 진짜 아까웠음
그리고 패자조 쭉쭉 올라가다가 일본 칙칙이 만났는데 칙칙이 대처가 전혀 안되있어서
이기고 있다가 트리거 리셋패턴 맞아서 지고 또 이기고 있다가 트리거 리셋 패턴 맞아서 이걸 반복하다가 2:1로 지고나서 완전 멘붕..
뭐 들은 말로는 로라 패턴은 잘 알고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거 이전에 내가 칙칙이 대처를 전혀 못해서 지니까 너무 분했음ㅠㅠ
끝나고 나서도 진짜 계속 생각나고... 스파5 대회 한거중에 제일 억울(?)해서 생전 안하던 술담배까지 땡길정도ㅋㅋㅋ
거기에 끝나고 오일킹이랑 프리게임 했는데 3:1로 이겨서 더 억울...(칙칙이한테 이겼으면 오일킹이랑 패자결승했을텐데...)
좀더 공식 CPT스트림에서 발전된 로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진짜 아쉽게 됐네요...
이로서 저의 스파5 올해의 여정은 끝났네요
그래도 제 격겜 인생중 가장 높게 날아오른 게임인거에 어느정도 만족합니다. (집에 와서 출근할 생각 하니 현자타임이....)
기왕이면 한국선수 2명이 올라가길 바랬지만 무산됐고, 아시아 파이널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되신 잠입님 화이팅입니다! 오늘 우승 축하드려요.
그럼 저는 아시아 파이널 보다가 권진아 콘서트를 보러..........
참가하신 선수분들, 직관오신 분들, 방송으로 보신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올해 여러 추억을 만들어준 스피릿제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추첨으로 받은 커스텀 후드티 (가수가 달라해서 한번 입어보고 가수줬음;)
(일기같은 후기를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