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김키류 MYPI

물리치료사 김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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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활] 알바 사장놈이 정신이 나간 것인지... (14) 2014/05/14 AM 12:53
이게..그러니 오늘 알바하는 공장에서 저번달동안 물량이 없어 쉬다가 이번달되서

다시 출근을 햇는데 일이 아주 폭팔 이더군요 그래서 저번주는 토.일요일도 출근해서 일을 했엇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물량 쌓일때까지 멍때리고있던 사장이 이해가 안되긴하는데 여튼간에..

오늘도 열심히 뺑이를 치는대 밖에 물량 옭겨야 되서 사장이 부른 용역아저씨들하고

나르고 나서 다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때 용역아저시가 냉장고에서 콜라를 먹기에

저도 목도마르고해서 콜라를 마시다가 사장생각나서 이사람 저사람한테 콜라주고

자리비웟다가 막돌아온 사장한테 콜라좀 드십쇼 하고 건냇더니

이양반이... 기껏 지생각해서 줫더니 "니는 시도때도 없이 커피먹냐?"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일전에 쉬는시간에 커피 돌릴려고(이곳의 암묵적인 룰이 알바들이 쉬는시간 되면 커피 타서 돌립니다)

끓여서 돌리는데 그때 사장이 일하있잖아 하면서 핀잔을 준적이 있긴한데

뭐 그것까지는 좋게 넘어갓는데.. 말이 참 듣기 그렇터군요...

누가들으면 제가 일안하고 주구장창 커피만 마시는 줄 알겟네....

기분나빠서 진짜... 잠깐 밖에서 같이 일하는 알바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 사장한테 마실것 먹을것 가져다 주란말 하지말라

목마르고 배고프면 지가 알아서 쳐먹겟지

손이 없소? 발이 없소? 눈이없소? 라고

불평 햇습니다 이것도 기분나쁜데 오후 되니깐

새로들어온 물건을 담는데 교체물량도 안주면서 왜 안담냐고 궁시렁되더가

일마칠때쯤에 사장이 2단적재 해놓은 쇠덩어리를 받치는 빠레뜨 가 앞으로 상당히 많이 휘어진것 봤엇습니다.

밑에 무엇인가 더 받치지 않거나 내려놓지 않으면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장한테 저거 위험하다 처음볼떄보다 더휘어졌다 저러다 앞으로 쏱아지면 골로 간다 라고

말햇는대 괜찮타 어쩌니 하면서 제말을 쌩까더군요...

아니도대체 이놈의 나라의 사장쯤되는 인간들은 왜저렇게 직원말은 안듣고 위험한것을 못알아채나요?..

사람 나이 50이상되면 똥인지 된장인지 쌈장인지 못알아보게 될정도로 머리가 나빠지나요?

전에 한번 제턱에 기스 내고도 정신을 못차린것인지... 진짜 이번에 누구 죽어야 정신차리는지...

진짜 저걸보면서 느낀게 제가 정말 이런회사에 있어야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뿐이엇습니다...

작년연말에 형믿도 간 일터에 2달만에

외노자들때문에 어이없게 짤리면서 이공장까지 오게되어 턱에 흉터나고

별 거지같은 꼴 격여보고 잇는데 눈앞에 위험을 보고도 나몰라라 하는꼴을 보니...

마치 누구를 보고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양반들 믿고 일하다가 죽어나갈까 겁도 나고..

차라리 알바를 바꿔는게 좋을까요?..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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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君    친구신청

똥인지 설사인지 구분을 못하고 마수쏟아내니 나라꼴이 이렇죠 뭐...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하긴맞습니다..청와대에 있는 그할머니도 그런데...하물며 중소기업 소사장한테..

A-z!    친구신청

정식 취업이 아닌 알반데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짜피 저 사장놈도 그냥 단순 알바쯤으로 생각하고 만제스님에게 일을 시키는거 같은데 월급 제대로 다 받고 적당한 시기에 그만 두세요.
저렇게 직원 몸 생각 안하고 일 시키는 사장 밑에서 있다간 나중에 더 큰 일을 치루게 됩니다.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저도 이거 한두어달 기간보고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ash1106    친구신청

세상진리가 딱 두개임,,,,,,,,,,,,

1.목마른 넘이 우물파는 것,,,,
2.나에게 잘해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나,,,좉되봐라대한 새낑들한테 복수하는 길은,,,
결국 내가 성공해야 되는 것임.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맞는말입니다 틀린말이 아닌것같습니다

전신넬름넬름    친구신청

표현이 너무 안좋은지모르겠지만 제식대로 표현하자면 "개는 주인을잘만나야합니다 "

나도 여지껏 그런 ㅄ들밑에서 일하고 망하는것도 많이봐왔고요 그런인간들 공통점은 그냥 ㅄ이라서 망하는겁니다 지금은 고르고 골라 괜찮은 오너밑에서 일하게됐는데
나도 배운거없고 학력도 스팩도없이 이일저일 배워서 지금까지온건데 님도 학력이 없으면 뭐든 배워서 자기껄로 만드세요 언젠가는 그 많은 짜잘한배운것들을 전부 인정해주는 사장을 만나게돼더군요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유학가기 전까지 하고있긴한데 솔직히 안정적이지 못해서....하는짓도 병맛나는짓들 뿐이고...

saika    친구신청

1. 직원1의 손톱이 기계에 걸려 빠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관리자들은 빨리빨리.
2. 직원2의 손가락 기계에 협착되어 인대가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3. 직원3가 설비 조작 실수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설비 자체의 안전장치가 정상 작동해서 다행히도 사람 안 죽었습니다. 건물 벽면과 출입구가 반파되는 와중에도.기적입니다.)
4. 직원4가 떨어져서 허리뼈가 부러졌습니다. 이쯤되니 반응이 약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5. 직원5가 화학물질을 뒤집어쓰고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음. 뭐 여러모로 달라졌습니다. 한 두달정도만?!
6. 직원6이 설비 분해하다가 발 힘줄이 끊어졌습니다. 뭐, 직원탓이랍니다.



이게 전부 다 한 작업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게다가 대충 쓴것일뿐, 실제 사고는 훨씬 더 많습니다.

사고가 나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빨리빨리빨리빨리 입니다.
아니, 사고 난 작업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시점에서조차 빨리빨리빨리빨리 기계를 돌릴 생각이 가득 합니다.


질렸습니다. 이 회사.


세월호 참사를 보고 느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언젠가 발생될 사망사고때 뒤집어 쓸 가능성이 100% 라고. 어쨌든 제 책임소제도 얽혀있는 구조라서요. 책임을 얽혀있는데, 뭔가 바꿀 수는 없는 구조.

그래서 그냥 사직서를 던진 상태입니다. 잠을 못잡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로.

먹고 살 걱정도 가득하지만, 제 눈앞에서 사람이 죽을뻔한 적이 5번입니다. (감전, 폭파, 붕괴, 추락, 질식)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심장이 멈추는 느낌입니다.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대한민국이 현실인것같습니다 빨리 이나라를 떠나고싶은 생각뿐입니다 어차피 곧 떠나겟지만은요...

saika    친구신청

돈과 최소한의 어학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용기도 필요합니다.

때려칠거, 다른나라 사업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으나, 언어가 안됩니다. 슬프게도.

다른 나라 사업소로 출장갈 기회가 좀 많이 있었습니다. 열번정도. 생각해보니 꽤 많이 갔네요;;;;
그 나라 직원들과 술먹을 기회가 있을때마다 근무환경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제 말을 듣고 이해를 못합니다.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근무할수가......라고 놀랍니다.


아.......미칩니다. 이 나라가 멋진것인지, 이 회사가 멋진건지, 이 회사의 한국 사업소가 멋진것인지.

ザパゲッティ?    친구신청

그런 대우를 받으시면서도 하시니까 계속 그렇게 대우를 하는거죠. 그냥 하지 마세요.

돌아온leejh    친구신청

대충 돈 받고 나가세요..

저 회산 진짜 있을 곳이 못 되네요.

saika    친구신청

정말 과격한 의견입니다만, 적당히 다치는 건 도움이 됩니다. '왜 작업할때 안전을 주의해야 하는가' 를 몸으로, 정신적으로 깨달을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런데 그 위험 수위가 생명과 관련있다면, 이직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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