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투. 2턴만에 깔끔하게 A랭크로 클리어했습니다~
스포일러가 안될 정도의 간단한 엔딩샷. 오프닝에선 탱크, 엔딩은 비행기로군요.
분위기 좋아요 이거~
스탭롤.
게임 중간에 한번 나왔던 로지의 노래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스탭롤을 주의깊게 봤는데..
A Love Passed On... 놀랍게도 성우가 직접 불렀군요.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던데 본업이 가수일지도...
2회차 돌입해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세이브한 시간이 23시간 32분 7초...
1회차 엔딩까지 걸린 시간은 대충 23시간 25분 정도일 것 같군요.
--------------------------------------------------------------------------------------
네. 7만원에 충동구매한 발키리아 크로니클. 오늘 1회차를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별 관심 없었던 타이틀인데, 워낙 유저분들의 평가가 좋아서 아무생각없이 옥션 이베이에서 구입...
...했다가 도착하기 전까지 2주일 동안 조금... 아니, 많이 걱정했던 물건입니다-_-; 7만원이 싼 가격은 아니죠.
어쨌든, 이렇게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무지 다행입니다.
게임 분위기...는 일본풍의 애니메이션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무지 마음에 드실겁니다.
이 정도로 제 취향에 딱 맞는 게임 분위기는 트러스티벨 이후로 처음이에요.
BGM도, 그런 분위기에 맞춰서 대부분의 BGM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만, 가끔씩 나와주는 웅장한 BGM도 꽤나 멋졌어요.
스토리도 그런 분위기에 딱 어울립니다.
다루는 소재가 전쟁이라 분위기가 늘 밝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저렇게 꼬아나가다 결국엔 해피엔딩~
아, 중간에 반전이 하나 있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론 '뻔한' 스토리지만,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일단, 처음 플레이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낚였다' 였습니다-_-;
JRPG라고 들어서 구입했는데, (넓게 보면 틀린건 아니지만) 파판으로 대표되는 RPG 진행방식과는 아예 다른...
...그러니까, SRPG 정도겠지요.
건슈팅과 시뮬레이션의 조합인데,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처음엔 꽤나 고생했지만 익숙해지니 헤드샷 노리는 재미도 괜찮았고, 전투 중 세이브 로드도 가능해서 난이도 역시 무난했어요.
미션 진행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높은 랭크를 위해서라면 전투를 최대한 간략하게 진행하는게 답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아예 섬멸전을 펼치면서 늘어지게 플레이할 수도 있거든요.
...
뭐, 소감은 이 정도네요.
충동구매한것치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
...자... 이제 다시 스타오션3를 플레이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