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스파4가 드디어 PC로 나옵니다.
남들이 역수출로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물량 없어서 쩔쩔맬 때 예판으로 주문해서 나름 승리자의 길을 걸었던 접니다.
어쨌든, 그렇게 구입한 스파4는 두 달 정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이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하는 타이틀이 되었지만...
오락실에서 스틱 돌린 시간보다 에뮬레이터로 키보드 누른 시간이 길었던 제게 있어 최적의 격투게임 컨트롤러는 패드도, 스틱도 아닌 키보드입니다.
대충 키보드 플레이시 패드의 5배 이상, 스틱의 3배 이상 실력이 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파4 PC판도 무조건 구입하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는 노트북.
데메크4 때 낮은 옵션 B 뜨고 구입을 포기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컴퓨터입니다.
...하지만, 스파4는 격투게임인만큼 기대를 가지며 벤치마킹 프로그램 실행.
...
기본 옵션 FPS 30나옵니다-_-
해상도 낮췄더니 45 나옵니다-_-
...
이것저것 건드려서 적당히 타협을 본 결과...
...ㅠㅠ
내 스파4는 이렇지 않아!!!
그나마 광원효과나 세이빙 효과는 그대로로군요...
으악, 클로즈업.
이건 뭐, 바하에서 튀어나온 좀비냐...
|||OTL
...
그래도 옵션을 낮추면 눈은 괴롭지만 충분히 플레이할 정도는 되는군요.
...그것도 나름대로 '쾌적'하게 말이죠.
하지만 말입니다...
이미 이런 화면에 익숙해진 제 눈은 PC판 저사양 옵션을 거부할 뿐이고...
이제 방학하고 내려가서, 마음만 먹으면 거실 벽걸이 TV에 HDMI든 컴포넌트 단자든 꽂아넣고 스틱 잡고 플레이할 수도 있는 입장에서...
...꼭 이렇게 노트북 화면으로 슬프게 놀아야 하는건지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
조작성을 위해 4만원돈의 PC판을 구입해서 눈이 괴롭게 즐기느냐... 그냥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느냐...
...고민되네요 이거.
P.S. 플3판 화면도 영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노트북에 외장형 TV 수신카드 꽂아서 하는거라 그렇습니다. 직접 TV 연결과는 비교도 안되죠.
안티2,텍스쳐4로 1280_800 해상도에서 가변 프레임으로 돌릴시 59프레임정도 평균 유지되고요, 스트레스 테스트(?)에선 30프레임까지 저하되기도 하네요
두번째론 그냥v싱크 안티,텍스쳐 전부 끄고, 고정프레임서 테스트하니 100프레임 이상은 나오지만 역시 마지막 테스트에선 60까지 떨어지네요(무려 40 이상이나..)
스코어도 님정도 나왔는데 A나왔습니다.
근데 뭘 건드리면 캐릭터가 저렇게 나오나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