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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전장의 발큐리아 - 이디편 - 1 - 이디 분대에 지원하세요! (0) 2009/07/27 AM 10:23


EX Reports - 이디 분대에 지원하세요!




호머 - 정말이지... 이디씨 때문에 우리 본대에서 떨어져 버렸잖아요.



이디 - 뭐라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게 내 책임이란거야?



잔 - 음, 아마도 네가 귀신처럼 소리지르면서 그 제국군들을 쫓아가던 그 시점부터?



이디 - 그, 그치만, 그럼 마리나는? 그 멍멍이를 쫓아서 뛰쳐나간거잖아!?




마리나 - ...귀여웠는데.



수지 - 그만, 그만. 책임은 그만 따지고 이제 뭘 해야할지 생각해보자구요.

린 - 맞아요. 건터 소위도 무전으로 최대한 빨리 본대에 합류하라고 지시했어요.

여기저기서 전투가 한창인 만큼, 우리만 이탈해버린게 아닐거에요.



이디 - 부, 분명 그럴거야! 자, 그럼 빨리 돌아가자. 우릴 기다린다구.



호머 - 이디씨 때문이에요. 기억해두...





호머 - 히힛, 전 라이트 크로스가 제일 좋은데 이번 레프트 훅은... 음...

잔 - 아휴, 얘, 그만 좀 당하라구. 울보 소년 역을 하려니 어렵긴 하겠다.



호머 - 히힛... 걱정 마요 잔. 울보 소년이 제게 딱 어울려요.



린 - 언제나처럼 생기 있어 좋네요, 호머.



이디 - 걘 무시하라구. 그건 그렇고 우린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이렇게 어두워서야 아무것도 안보인다구!



마리나 - 앞에 집들이 보여. 마을이야.

이디 - 멍멍이에게 고마워해야할지도 모르겠네.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마리나.



수지 - 마을에 들러서 잠깐 목욕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잔 - 오옷, 나도 나도! Musk-ox(사향소;?)가 된 느낌(땀냄새가 난다는 뜻?)이라구 지금.'



이디 - 둘 다 제정신이야? 우린 먼저 본대로 귀환해야...




잔 - 이크! 지금 뭐였어?! 폭발? 어디야?!



이디 - 마리나!



마리나 - 제국군이야. 틀림없어. 마을을 공격하고 있다.

탱크도 있어. 방금 전 폭발은 분명 거기서 나온걸꺼야.



이디 - 우리가 도와야 해!



호머 - 이디씨?

이디 -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니깐!



수지 - 하, 하지만 탱크도 있잖아요... 전력차가 너무 크다구요.

이디 - 전력차를 따질 때가 아니라구!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저 마을은 지도에서 사라져버릴거라니깐!

우리가 녀석들을 해치우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마을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은 벌어줄 수 있을거야.



수지 - ...

이디 - 왜?

수지 - 아니에요... 이디씨... 이 정도로 열정적이신(달아올랐다거나 열이 올랐다고 하고 싶은데..;) 줄은 몰랐어요.



이디 - 무, 무슨소리하는거야?! 봐, 난 완전히 침착한 상태라구!

잔 - 부정할 거 없어 얘. 병사의 마음 속 불꽃도 멋지다구!



호머 - 하지만 이디씨, 괜찮으시겠어요? 우리가 받은 명령은 최대한 빨리 본대로 귀환하라는 건데.



이디 - 아, 호머! 그런 거 알 바 아냐!



이디 - 우리가 왜 이 전쟁을 치른다고 생각해? 명령 때문에?! 말도 안돼!

우린 이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거야! 안그래?!

난 힘없는 마을 사람들이 제국군의 무기에 희생당하는 꼴을 구경만 할 수 없어!



린 - 동감이에요, 이디! 우리가 가서 도와줘요!



잔 - 로켓도 준비되어 있다구!



마리나 - 찬성이야.



수지 - 모두 그러시다면... 저도 가겠어요.



이디 - 그럼, 넌 어쩔거야 호머? 여기서 반대는 너뿐이야!

호머 - 히히... 전 반대한 적 없다구요. 그냥 확인하고 있었을 뿐.



호머 - 게다가, 제가 이런 분위기에서 혼자 싫다고 할 수 있겠어요? ...히힛



이디 - (뭔소린지 이거-_-; 변덕스럽다는 뜻인가;)



이디 - 어쨌든, 그럼 결정됐네. 우리 여섯명은 이제부터 마을로 향해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지휘는 이 '이디 넬슨'양의 몫!



호머 - 히힛... 그럼 우린 제 7소대 '이디 분대'가 되는 거네요.

이디 - 이디 분대라! 멋진걸! 호머, 너 완전히 쓸모없는 애는 아니었구나!



이디 - 좋아, 이디 분대! 진군이다!



이디 - 상황을 설명할게, 자기들.



못된 제국군 놈들이 힘없는 마을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야.

놈들의 숫자는 적지만, 탱크가 있어. 박격포 공격 지원도 예상되고.

인정하긴 싫지만, 전력에선 놈들이 한수 위야. 우리들 만으론 물리칠 수가 없어.

그래도 우린 사람들이 피신할 시간을 벌어 줄 수는 있어.

우리들의 목표는 3턴 동안 놈들을 목표 지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거야.

다행히 날이 밝아오고 있으니, 시야의 걱정은 없어.

상황이 안좋은게,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릴 도와줄 의무병은 없어.

심하게 다친 사람은 당장 후퇴하기다. 모두들 알겠지?

좋은 상황은 아니야. 아니... 굉장히 안좋아. 하지만 모든건 우리에게 달렸어. 가자!



이디 - 지금부터 작전 시작이야! 제 7 소대 이디 분대...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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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나온 DLC 시나리오라고 하던데, 셀베리아편을 클리어한 다음에야 클리어했습니다.

이디를 주인공으로 한 DLC가 벌써 두번째죠.

본편에선 엑스트라 취급밖에 못받는 이디를 왜 이리 밀어주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은근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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