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턴 시작
제국군 병사 - 갈리아 군이 왜 여기 있는거지?!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었는데!
잔 - 어이, 거기! 우리도 여기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라고!
하지만 일단 우리가 온 이상, 더 이상 너희 나쁜 놈들이 마을 사람들을 해치진 못할거다!
잔 - 너희들만 아니었다면 난 이미 오래 전에 라르고씨의 곁에 있을텐데 말이지!
내가 없는 동안 만약 라르고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들 재미없을거다!
수지 - 저도 이러고 싶진 않아요. 벌써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말베리에서의 학살... 전쟁은 잔인하게도 착한 사람들의 목숨을 너무 쉽게 가져가버려요.
수지 - 전 끼고 싶지 않지만... 이 전쟁은 저희들의 참여가 없다면 끝나지 않겠죠.
그래서, 저도 싸울거에요. 더 이상 선량한 사람들의 의미없는 희생이 늘어나지 않도록!
2턴 시작
제국군 병사 - 봐, 저기 다크스인이 있다!
네놈들은 인류 발전의 걸림돌이야! 너희 역겨운 놈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는게 역사의 오점이나 다름없다고!
린 - ...그 애에겐 꿈이 있었죠.
전쟁으로 상처받고, 편견(편협함)이 가득한 갈리아에서도 굳게 흔들리지 않았던 꿈이.
그 애는 다크스인이 다른 세상사람들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린 - 그리고 그 꿈은 이제 제 몫이에요!
그래서 전 그 꿈을 위해 제 목숨을 걸고 싸울거에요. 편견과 폭력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마리나 - 그리고 넌 혼자가 아냐.
난 작고 힘없는 이들을 지키기 이해 이 총을 들었어...
만약 무지한 폭도들이 그 사람들을 해치려 한다면, 난 그들을 향해 총구를 돌릴거야.
마리나 - 내가 방아쇠를 당기는데 주저할거라 생각한다면... 덤벼봐.
3턴 시작
이디 - 호머! 대피 상황은 어때?
호머 - 80% 정도 끝났어요. 아직까진 인명 피해는 없구요.
이디 - 일이 잘 풀리는데!
호머 - 히힛... 이디씨가 대단해서 그래요.
이디 - 아이~ 호머! 똑똑하기도 해라!
이디 - 여러분이 모두 내 지시만 잘 따라준다면, 이번 작전은 문제 없다구!
조금만 더 버티자 자기들! 이제 얼마 안남았어!
잔 - 오케이, 이쁜이!
수지 - 네.
린 - 맡겨 주세요!
마리나 - 오케이.
호머 - 할 수 있는데까지 힘낼게요...
4턴 시작
잔 -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무사해! 이젠 전선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빠져나가는 일만 남았어!
의무병 - 여긴 의무병! 반복합니다, 여긴 의무병! 들리시나요! 듣고 계신 분 있으면 응답해주세요! 부디!
린 - 잠깐만요! 무선 신호에요!
의무병 - 스타크 하사가 다쳤어요! 상태가 심각해요!
이쪽은 구원으로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듣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을 도와줘요, 제발!!!
이디 - 뭐, 뭣? 그... 그럴... 그럴리가 없어!
수지 - 이디씨? 괜찮으세요?!
마리나 - 좋지 않은데. 패닉 상태야.
이디 - 난 아직 그 애한테 할 말이 산더미인데...
아직도 괴롭혀줄게 한참 남았단 말야!
이디 - 그 애는... 죽으면 안돼! 이럴 수는 없어!
이디의 뺨을 후려 갈기는 호머
호머 - 정신차려요, 이디!
이디 - 호, 호머?
호머 - 미안해요 이디씨... 때려서 죄송해요.
호머 - 하지만 지금은 작전 중이에요. 이디씨가 냉철함을 잃으면 분대 전체가 끝장이라구요.
그러니 부디 침착해요... 우리가 있잖아요. 다음 지시를 내리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지원할게요. 이디씨는 로지씨를 도우러 가세요.
이디 - 호머...
린 - 여기서 남쪽의 적군의 방어선에 구멍이 있을거에요.
잔 - 짜증나는 탱크가 길을 막으면 내가 기쁘게 박살을 내줄게, 이쁜이!
마리나 - 난 함께 노는 타입은 아니지만... 나도 도울게.
수지 - 저희가 여기서 막을게요. 이디씨는 가서 로지씨를 도우세요!
이디 - 모두들...
이디 - 조, 좋아, 그래야겠지. 모두들 그렇게 고집을 부리니, 어쩔 수 없이 단번에 도우러 가야겠네!
이디 - 자기들, 모두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어. 아, 그리고 호머?
호머 - 네? 뭔가요 이....
카운터 어택!
이디 - 아까의 보답이야! 맛이 어때.
호머 - 으... 히힛... 그래야 이디씨답죠...
호머 - 이제 제게 지시를! 아... 모두에게 지시를 부탁드려요!
이디 - 좋아, 모두들 들으라구!
이디 - 이번엔 두 가지, 방어와 구출 미션이야. 제 7소대 이디 분대, 다시 작전 재개!
이디 - 오호호호호! 모두들 봤어?! 빠르고! 우아하고! 완벽하고!
호머 - 잘했어요, 이디씨...
린 - 자, 이제 빨리요! 로지씨가 기다려요!
이디 - 물론이지, 자기들! 모두 조심해!
호머 - 다행이네요, 이디씨... 이디씨도 로지씨가 무사해서 기쁘죠?
이디 - 뭐, 뭐라고? 그 괴물같은 애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지 나와 무슨 상관이야?
수지 - 모두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났어요. 완벽히 성공이네요.
마리나 - 강아지도 무사하고... 만세야.
린 - 맙소사, 마리나, 도대체 어느틈에...? 대단하시네요!
잔 - 그럼 이제야 돌아갈 수 있겠네! 내가 갑니다, 라르고씨! 기다리고 있어요 자기!
호머 - 히힛... 우리들 모두 잘 해냈네요.
이디 - 모두들... 여러분 모두... 고마워.
이디 - 나, 이디 분대를 지휘할 수 있어서 무지 자랑스러워, 자기들!
이디 - 아! 맞다! 보답으로, 모두에게 노래를 불러줄게!
이디 - 로지가 이사라를 위해 부른 그 노래... 인정하긴 싫지만, 멋졌다구.
이디 - 그래서, 제 7 소대의 진정한 스타로서, 그걸 내 버젼으로 편곡해봤어!
호머 - 호오... 들어보고 싶네요.
이디 - 그럼 잘 들으라구! 자기들을 위해 마음을 담아 부르는거니까!
...
잔 - 악! 머, 머리가... 터질것같아! 아악, 헤드샷이 차라리 덜 아프겠어!
린 - 이, 이건 사람의 가청 범위를 넘어섰어요!
수지 - 후훗,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네... 아, 저기! 돌아가신 할머님이...
마리나 - 으아아... 내 왼 눈... 내 왼 눈이...
린 - 아아.. 칼, 난... 내 귀가 울려... 언제까지나... 사랑할...
수지 - 전쟁은... 잔혹하군요...
잔 - 으앙! 라, 라르고...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았어...
마리나 - 폐에 총을 맞은 엘크의 소리도... 이 노래보단... 감미로울거야...
이디 - 오호호호호! 내 감미로운 목소리에 모두들 넋이 나간거야?!
이디 - 응? 모두들 이야기해봐! 부끄러워할 거 없다고! 반응이 아주 다이나믹해서 좋긴 해도!
호머 - 아아... 드디어.. 편히 쉴 수 있겠네요...(데드씬-_-)
이디 - 좋아, 모두가 원한다면, 앵콜 공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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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상황은 셀베리아편보다 더 암울하지만, 캐릭터 하나 하나가 제국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더 쉬웠습니다.
시나리오가 하나뿐이라서 아쉽더군요. 최신 DLC 시나리오는 아직 북미판으로 안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