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 블루 - 뉴-13 스토리 모드 - 소망
정신을 차리자마자 라그나를 찾는 뉴.
뉴에게 자기 누나를 봤냐고 묻는 칼.
그러더니 뉴에게서 '아오'를 가져가겠다며 니르바나와 함께 덤벼듭니다.
BB 탑 3 또라이 따위는 가볍게 쓰러뜨리고 니르바나마저 부숴버린 채 가볍게 웃어주는 뉴.
그래도 칼은 살려주는군요.
장소가 바뀌고 통제기구에서 진 키사라기와 마주쳤습니다.
'형(오빠)'의 이야기를 꺼내며 뉴를 이상할 정도로 다정하게 대해줍니다만...
...
아직 몸을 완전히 갖추기 전 라그나와 마주쳤던 기억일까요?
잠시 데자뷰 비슷한걸 느끼고 정신을 차리니 완전히 돌변해 버린 진.
자신에게서 '형'을 빼앗지 말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뉴에게 달려듭니다.
...이녀석도 뉴를 인간 취급 안해주네요. 잘 죽었다.
진을 처치하고 다시 장소가 바뀌어 이번엔 '아오' 사이에 둘러싸인 뉴.
이번엔 인간의 이성을 잃고 '아오'만을 쫓는 아라크네가 나타나 덤벼듭니다.
아라크네를 가볍게 처치한 뉴. 장소는 이번엔 '가마'로 바뀌었네요.
또다시 장소가 바뀝니다. 이번은 나선의 계단이 펼쳐진 알 수 없는 텅 빈 공간.
지금까지 겪은 모든건 뉴의 '꿈'. 그런 뉴를 지켜보던 레이첼이 나타나 뉴에게 그를 알려주고 덤벼듭니다.
전투 장소는 레이첼의 원래 배경인 '할로윈'에서 색이 바랜 '레퀴엠'.
그렇게 뉴의 '꿈'은 다시 한번 끝이 나고 텅 빈 공간에서 정신을 차린 뉴. 더이상은 아오를 포근하게 느끼지 않는군요.
공허한 빛 속에서 라그나와 '노엘'의 환상을 보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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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 모드는 루트가 세가지로 나뉘지만, 뉴-13의 스토리 모드는 하쿠멘과 함께 두가지로 끝납니다.
그 중 진엔딩이 이 쪽이고, 다른 하나는 예전에도 일부분을 올렸던, 라그나를 쓰러뜨리고 가마에서 융합하면서 끝나는 엔딩이죠.
블레이 블루의 캐릭터의 스토리 모드는 각각 '코드' 비슷한 제목을 달고 있는데, 뉴는 'Wish'입니다.
라그나의 동생 '사야'로부터 만들어진 병기이자, 라그나와 함께 '검은 짐승'의 일부분을 이루는 존재로서 뉴의 관심사는 오직 '라그나와의 융합 뿐'.
하지만 라그나와 융합에 성공해 검은 짐승이 탄생하면 BB의 세계는 다시 리셋되기 때문에 결국 영원히 이룰 수 없는 소망이지요.
...
그리고 결국은...
블레이 블루의 진엔딩 루트. 통제기구 지하 '가마'의 앞에서 뉴와 마주친 노엘.
노엘 역시 뉴와 마찬가지로 '사야'로부터 만들어진 병기 - 12번에 해당되며, 서로 마주치자 공명을 하는건지 서로를 파괴하기 위해서 싸웁니다.
하지만 역부족, 결국 노엘의 힘이 다하고 뉴는 마무리 일격을 날리려 합니다.
그런 노엘의 앞을 막아서는 라그나!
언리미티드 하쿠멘을 상대로 '아오의 힘'을 개방한 상태의 라그나가 나타나고 뉴와 대결을 벌입니다.
가마 앞에서 언리미티드 라그나와 게이지 100% 상태의 언리미티드 뉴의 전투. BGM으로 오프닝 곡이 깔립니다.
하지만 그런 라그나 마저 전투불능상태로 만들어버린 뉴.
라그나를 끌고 '가마'의 안으로 들어가 융합하려 합니다.
동생 사야의 환영을 보는 라그나. 그리고...
노엘의 도움으로 라그나는 구출되고 뉴는 혼자 가마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암울하던 루프는 끝. '라그나와 뉴의 융합이란 결말'로 정체되어 있던 이야기가 드디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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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 블루의 후속작인 CS가 발표되고 로케 테스트까지 들어갔습니다.
처음 소식이 나왔을 때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신캐릭터 츠바키를 포함한 여러가지 새로운 요소에 먼저 관심을 가졌지만...
...제 가장 큰 관심사는 '뉴-13'의 재등장 여부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올라온 스캔샷에서 이 스샷을 발견!
혹시나 하던 불안감을 싸그리 날려버리고 기뻐하며 뉴빠로서 약화가 되든 말든 애정으로 극복하겠다! 라는 마음을 다시한번 굳혔습니다만...
.람다-11?
...어라? 뉴가 아니네요.
...
이것으로 '뉴빠'인 제게 있어 이 장면은 (앞으로 나올 모든 후속작 포함) BB의 전체의 스토리 모드에서 가장 슬픈 장면으로 남게 됐습니다ㅠㅠ
라그나와는 달리 힘도 남아있었겠다, 혼자 힘으로 비행도 가능하겠다, 처음 스샷보고 어떻게든 살아나서 이번엔 스토리모드에서 좀 더 귀엽게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이걸로 끝이네요.
GG에서 스토리상 비슷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인 저스티스는 그나마 유언이라도 남기고 연인이던 솔의 곁에서 죽었는데...
망할 아크... 이렇게 허무하게 뉴를 죽여버리다니!!
...
게다가 첫 로케 테스트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저, 이대로 나오면 내년에 CS 사고 플레이는 안할지도 몰라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