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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킹덤하츠 버스 바이 슬립 - 13기관 멤버들의 옛 모습. (0) 2011/02/14 PM 06:45



PSP 킹덤하츠 BBS, PS2 킹덤하츠 2의 내용 스포일러입니다.












No.2 시그발(Xigbar). 애꾸에 흉터에 13기관 멤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악당스럽게 생긴 녀석으로 2편의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싸우게 됩니다..







BBS에서 등장하는 인간이었을 때의 모습인 브라이그(Braig). 여기서도 제아노트에게 협력해 테라를 어둠으로 끌어들이는데 한 몫 했으며 테라편에선 레디언트 가든, 아쿠아편에선 최종보스전 직전에 싸우게 됩니다.

처음엔 눈도 얼굴도 멀쩡하게 나오지만 테라와 싸우다 어둠의 힘을 사용한 테라의 공격에 눈을 잃고 얼굴에도 흉터가 생기죠.

엔딩에서도 기억을 잃은 테라-제아노트에게 아는 채를 하는게 제자들이 현자 안셈을 배신하는데 크게 한 몫했을것 같네요.

무기는 브라이그나 시그발이나 이상하게 생긴 한 쌍의 총.




No.3 잘딘(Xaldin). 2편의 비스트 캐슬에서 싸우게 되는 녀석입니다. 바람과 여러 자루의 창을 이용한 공격 패턴이 꽤 어려운 녀석이죠.




No.5 렉세우스(Lexaeus).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리쿠편에서 싸우다 리쿠에게 당합니다.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서는 별 볼일 없지만 2 파이널 믹스+에서 보스로 나올 때는 무슨 드래곤볼의 슈퍼싸이어인같은 포스넘치는 연출을 보여주죠.






BBS에서는 딜런(Dilan)과 에일레우스(Aeleus)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거 없고 그냥 레디언트 가든에서 현자 안셈의 성을 지키는 문지기같은 모습으로 나오죠.




No.4 빅센(Vexen).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 등장하며 리쿠의 복제인형을 가지고 장난치다 나중엔 엑셀에게 살해당하는 녀석이죠.

파이널믹스+에 포함된 Re:COM이 일어 음성만 지원하는지라 영어 음성이 어떤지 궁금한데, 일단 일어 음성의 연기는 킹덤하츠 모든 캐릭터 중 최고로 재수없습니다.




BBS에서는 에벤(Even)이란 이름의 전형적인 연구원같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COM에 비하면 덜 재수없고 다른 캐릭터에게 존댓말도 꼬박꼬박 쓰는게 개념이 조금은 박혀 있는 녀석처럼 보입니다.

별 역할은 없고 벤투스를 보면서 또 만나게 될것 같다는 '저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던지죠.



No.6 젝시온(Zexion).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PS2 리메이크판인 Re : 체인 오브 메모리즈 리쿠편에서 싸우게 됩니다.

정중한 척 하면서 실제로는 재수없고, 소라로 변장까지 하면서 리쿠의 마음을 흔들어놓다 깨지고 리쿠 복제인형에게 흡수당하는 불쌍한 녀석.



BBS에서는 이엔초(Ienzo)라는 이름의 아직 어린 소년 연구원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대사는 작품 내내 하나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엔딩에선 안셈이 손잡고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서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런 녀석이 뭐하다 저따위로 자랐을까 궁금해지는 동시에 슬퍼집니다.





No.8 엑셀(Axel)과





No.7 사이크스(Saix).





BBS에선 레디언트 가든에 사는 리아(Lea, 영문판에선 그냥 리라고 읽는것 같더군요) 와 아이자(Isa)란 이름의 소년으로 등장합니다.

테라와 아쿠아에게 같이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퇴짜맞고 풀이 죽어있는 벤투스의 앞을 지나가다가 리아가 장난을 걸죠. 무기는 이때부터 듀얼 디스크네요.

벤투스와 장난으로 대결을 하면서 벤투스의 기분도 풀어지고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엑셀의 말버릇인 "기억했냐? (Got it memorized?)"는 이때도 여전했습니다. 이러고 다니는 이유를 BBS에서 아이자와 이야기하면서 말해주는데

"난 내가 만나는 모두가 내 이름을 기억해주길 원해. 그러면 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난 영원히 살아갈 수 있거든."

이라는군요.'





벤투스와 헤어질 때 우린 이미 친구, 기억해둬 같은 식의 말을 합니다만 벤투스와는 다시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노바디가 된 뒤 록서스와 만나서 소라-리쿠 급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죠.

반면 어렸을 때 같이 아이스크림 먹는 친구였던 사이크스에겐 기관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을뻔했다는게 아이러니.





No.1 킹덤하츠2의 최종보스이자 13기관의 리더인 젬너스(Xemnas).

이름 자체는 1편에서 사칭하던 안셈(Ansem)의 애너그램이지만 사실은 제아노트(Xehanort)의 노바디죠.





No.13 록서스(Roxas). 1편에서 소라(Sora)가 카이리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자신에게 키블레이드를 찔러넣었을 때 생긴 노바디입니다만...









젬너스의 원본인 제아노트는 BBS의 주인공 중 하나인 테라가 마스터 제아노트에게 몸을 빼앗긴 상태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BBS의 마지막에 테라-제아노트는 아쿠아에게 쓰러져 어둠의 세계로 떨어지지만 친구인 아쿠아가 자신의 갑옷을 희생해 빛의 세계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어둠의 세계에 남게 되죠.

그렇게 레디언트 가든에 돌아온 제아노트는 현자 안셈이 발견해 제자로 들이게 되고 나중에 안셈을 배신해 어둠의 힘을 연구하다 사고를 치게 됩니다.





록서스를 찾아가 이름을 주기도 하고, 벤투스가 잠든 망각의 성을 뒤지기도 하고, 이벤트씬을 못찾아서 스샷은 못찍었지만 아쿠아의 갑옷을 보관하며 친구라고 부르는 장면도 있는걸 보면 어느정도까지인진 모르겠지만 젬너스에겐 테라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동시에 어둠의 힘에 대한 추구와 사이비 교주스런 몸짓 하나하나는 마스터 제아노트와 닮았습니다-_-;





몸을 빼앗긴 다음에도 테라의 정신은 제아노트와 싸웁니다만, 제아노트를 쓰러뜨리고 결국 갑옷에 깃든 힘도 다합니다. 2 파이널 믹스+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하는 갑옷의 남자가 바로 이 테라의 갑옷이죠.




록서스의 진짜 원본이라고 짐작되는 벤투스는 BBS에서 키 블레이드의 재료가 되길 거부하고 자신의 어둠의 반쪽인 베니타스와 싸우다 마음이 깨져 잠들게 됩니다.

아쿠아는 그런 벤투스를 시작의 땅으로 데려가고 봉인한 뒤 거기에 벤투스를 두고 제아노트와 싸우러 떠납니다. 아쿠아가 봉인한 시작의 땅은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무대인 망각의 성이 되죠.

잠들어있는 벤투스의 마음은 엔딩에서 꼬마 소라와 이어지게 됩니다. 록서스가 벤투스의 모습을 가진건 이때문일것 같네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벤투스의 반쪽인 베니타스는 바로 소라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성우마저 소라의 1,2편 소라의 전속 성우인 할리 조엘 오스먼트;

소라-록서스의 관계와는 반대로 이쪽은 떨어져나간 반쪽이 소라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게 재미있더군요.




덤으로 벤투스와 베니타스의 최종보스전은 여러모로 2편 파이널 믹스+에서 소라와 록서스의 보스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글의 제목과는 별 관련없지만 그래도 킹덤하츠니까 올려보는 1,2편의 주인공들. 소라는 1편보다 더 귀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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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이널믹스 정식 발매 때 구입해서 플레이 타임 32시간 정도로 프라우드 모드 모든 스토리를 클리어한 킹덤하츠 버스 바이 슬립입니다.

킹덤하츠BBS는 PSP로 제작한다는 발표 하나만으로 2009년에 제가 PSP를 구입하는데 결정타를 날린 게임입니다만, PSP 게임임을 감안해도 PS2로 나온 전작들에 비해 분량이 너무 작았던지라 조금 아쉬웠네요.

처음 일본판이 나왔을 때 1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영문판을 구입했더니 다른 게임에 밀려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파이널믹스 소식이 뜨더군요-_-;

결국 기껏 구입한 영문판은 건드리지도 않고 다시 몇 달을 더 기다려서 파이널믹스를 구입한 뒤에야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자체로 말고도 조금 악감정이 있는 게임이에요.

그래도 게임 자체엔 볼륨 부족을 제외하면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 스토리도 괜찮았고, 음악도 괜찮았고, 아, 난이도가 프라우드 모드 치곤 2에 비해 너무 쉽긴 했어요.

BBS의 스토리를 보면 주인공 3인방에게 해피 엔딩이란 킹덤하츠3이 나와야만 가능할 것 같고, 이정도로 끝내도 될 것 같은 BBS도 2편을 예고하고 있으니 BBS는 이정도로 접어두고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후속작이나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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