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제 60개가 넘어갈 정도로 많은데 트로피 따는건 엄청 귀찮아해서 특히 플래티넘같은 경우는 진삼5 엠파처럼 정말 쉽거나, 혹은 FF13, ROF, BB처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 아니면 도전 자체를 안합니다.
어쨌든 블레이 블루는 나름 CT때부터 다른 격투게임 다 때려치고 꾸준히 플레이해오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예의상 세 작품 연속으로 플래티넘에 도전했는데...
이 트로피. 이번 이 어비스 모드 아이템 개방 하나는 정말 더러웠습니다. 전작에서 가장 귀찮았던 챌린지 100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혈압을 올리는 과제였어요.
3일 전까지 이지 노멀 하드 다 클리어하고 무한대를 돌면서 딱 저 럭키 펀쳐 LV3 하나를 남기고 모두 얻었을 땐 이것도 의외로 쉽게 끝나나 싶었지만...
저 아이템 하나를 얻는데 700~999층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틀이 꼬박걸렸습니다-_- 대략 들인 시간으로 치면 10시간은 될듯 싶네요.
하다하다 안되서 마지막엔 그냥 리셋 노가다를 했는데, 어 쩄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이 40만을 넘어가네요.
그나마 저 혈압오르는 도전을 하면서 정신줄을 붙잡고 있을 수 있던건 어비스 모드에선 짝퉁 람다따위가 아니라 정말로 뉴를 써볼 수 있었다는 것!
모든 람다 무적기를 가뿐히 능가하는 최고의 리버설 기본기 2C, 굴러가는 시클스톰, 히트수 두배로 늘린 레거시 엣지, 정말로 그리운 로브 차림 스프라이트와 컬러, 음성, CT보다 훨씬 귀여워진 일러스트 등 뉴 덕분에 처음 턴 언리미티드를 얻었을 땐 무지 행복하게 어비스 모드를 진행할 수 있었네요ㅠㅠ
역시 길티고 페르소나고 뭐고 다음작이 빨리 나와야합니다. 캐릭터 성능따위 CS 레이첼보다만 할만하다면 강화하든 약화하든 알게 뭐에요. 얘만 쓸 수 있다면 죽도록 깨져도 보람찰것 같단 말예요.
아래는 덤으로 뉴 또는 람다가 주인공이거나 혹은 섞여있는 스페셜 CG들입니다.
뉴 람다 합쳐서 총 12/216. 거기에 주인공인건 5장 뿐이네요ㅠㅠ 망할 아크같으니...
아무튼 블레이 블루 시리즈 세번째 작품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드도 전작들에 이어서 플래티넘을 달성했습니다. 이걸로 플래티넘 트로피는 총 12개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