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카드로 정말 오래간만에 찍어보는 영상이네요.
킹덤하츠 시리즈 첫번째 작품의 확장판인 킹덤하츠 파이널 믹스의 인트로 무비입니다.
PS2 시절 플레이해본 수많은 RPG 중에서도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건 파판X+X-2와 함께 킹덤하츠 시리즈였어요.
액션 RPG로서의 게임성 자체도 훌륭한데다, 스퀘어 에닉스와 디즈니 캐릭터의 크로스오버라는게 정말 신선했거든요.
이 첫 작품을 해본 이후로 시리즈의 팬이 되서 2편 파이널 믹스+, GBA판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2편에 수록된 RE:COM, 그리고 PSP판 버스 바이 슬립까지 기종이 겹치는 장르는 모두 플레이해봤습니다.
그 모든 작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스토리를 너무 크게 벌이기 시작한 2편 파이널 믹스 이후보단 1편에서 2편 오리지널까지의 전개를 가장 좋아해요.
특히 그중에서도 게임 내 분위기만큼은 오리지널 캐릭터와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 디즈니 캐릭터 사이의 위화감이 적고 스토리도 그대로 애니메이션 하나 뽑아내도 괜찮을것 같은 1편을 최고로 칩니다.
그런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상이 바로 이 1편의 오프닝 데모 영상이죠. 개인적으론 PS2 모든 RPG의 오프닝 데모 영상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디즈니 만화영화다운 영상 연출과 킹덤하츠 시리즈 전체를 이어주는 BGM인 Simple and Clean의 조합이 정말 완벽하다고 느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