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X-2 OST - 바람의 흔적 ~세개의 궤적~ / 風紋 ~3つの軌跡~ / Wind Crest ~The Three Trails~
Final Fantasy X-2 Piano Collection - 1번 트랙 - Wind Crest ~The Three Trails~
파이널 판타지 10-2 인터네셔널/라스트미션에 추가된 BGM인 풍문 ~세개의 궤적~입니다.
10-2 본편에선 오직 크리크리 100% 엔딩에서만 보너스로 쓰였고, 주로 라스트미션의 이벤트씬에서 흘러나오는 곡이죠. 같이 올린 스크린샷은 라미 엔딩이긴 한데, 정작 저땐 이 곡 대신 유우나의 발라드가 쓰였습니다.
원래 본편엔 없었고 인터판에 추가된 곡이다보니 루카 극장에서는 들을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리마스터판 넘어오면서 바뀔줄 알았더니 아쉽게도 여전하더군요.
곡 제목은 일단 일본어 원 제목을 따지자면 '풍문 ~세 개의 궤적~'입니다. 근데 저 풍문이란게 잘 쓰이지 않는 단어다보니 풀어쓰려면 애매하단 말이죠. 일단 사전에는 '바람에 의하여 모래 표면에 생기는 물결 모양의 무늬.' 라고 나오긴 하는데... 영어 이름도 두 가지가 쓰이는데 공식적으론 관련 앨범에 올라간 'Wind Crest'가 맞겠지만, 찾아보면 'Seal of the Wind'란 이름도 같이 쓰입니다.
우리말로도 직역하면 저렇게 되겠지만, 개인적으론 '바람의 무늬'나 '바람의 흔적', 뒷쪽은 '~세 사람의 궤적~', 합쳐서 '바람의 흔적 ~세 사람의 궤적~'이란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너무 풀어쓴 느낌도 있긴 하지만 딱 이 이름이 이 곡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이름같거든요.
아무튼, 인터판에 추가된 곡은 이 곡 말고도 몇곡이 더 있지만, 이 곡은 본편 메인테마인 빛과 파도의 기억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말그대로 라스트미션의 메인 테마라고 해도 충분할 곡이에요.
피아노 컬렉션쪽도 잔잔하게 흘러나오는게 좋지만 개인적으론 박자도 조금 빠르고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원판쪽이 더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