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이다! 눈을 떴어.
- 당신이 그 붉은 비행기의 파일럿이야?
- 트리스탄!!
- 혼란스러울텐데, 사정을 말해주지.
내 이름은 테오. 이 마을에서 의사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쪽은 비행장에서 일하는 기사 미리암양이야. 당신과 추락한 비행기를 처음 목격한 사람이지.
- 견습 트레져 헌터 치곤 대단하잖아. 비행기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사고에도 겨우 가벼운 상처 정도라니.
- 뭐라고?!
- 확실히,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이정도로 끝나다니... 도대체...?
- 나와 트리스탄호가 떨어진 장소가 어딘지 알려주겠어?
추락한 라그나는 미리엄에게 발견되어 알테 마을의 숙소에서 눈을 뜹니다.
비행기가 두동강나는 사고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고 놀라는 두 사람.
라그나는 지난 일을 생각하다 누군가의 얼굴과 목소리를 떠올리고 두통을 호소합니다.
어쨌든, 일단 자신의 비행기의 추락지점을 먼저 보기로 하고 미리암에게 안내를 부탁합니다.
미리암 - 라그나...였지. 비행기는 언덕 위에 있는데, 괜찮겠어?
라그나 - 일하는 중에 폐를 끼쳐서 미안해.
미리암 - 무슨 일이 생기면 비행장을 찾아줘.
- 그럼 일단, 녀석의 상태를 보러 갈까.
- 프로펠러는 무사한것 같지만... 엔진은 교환할 밖에 없겠네.
- 뭐, 이것저것 떠들어봐야 소용 없겠지. 기다려줘, 트리스탄! 다시 멋지게 고쳐줄테니!
- 성?! 조금전까지 저런건 없었는데?
박살난 트리스탄을 발견, 마을의 길드로 돌아가려던 차, 언덕에서 이상한 성을 발견합니다.
- 성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 단지 네가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됬을 뿐이다.
- 그럼, 네가 정말 내 부하로 도움이 될 지 한번 시험해보도록 할까?
어디선가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 라그나의 능력을 시험해보겠다며 몬스터를 소환합니다. 튜토리얼성 전투.
- 도망치지 마! 묻고 싶은게 산더미라고!
- 바보, 그건 그림자야.
- 합격이다. 난 아르웬 드 문브리아.
위대한 어둠 에스피나의 '피의 계약'에 의해, 네 목숨을 구해준 대가. 내 부하로서 충분히 받도록 하겠어.
몬스터를 해치우면 사라져버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아르웬은 합격이라며 피의 계약으로 라그나를 하인으로써 마음껏 부려먹겠다고 합니다-_-;
그리고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