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02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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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19- 달의 전귀. (0) 2008/11/27 PM 08:44



예배당 진입을 위해 마지막 장치를 해제하러 성관의 테라스로 향합니다.




라그나 - 밖으로 나온건가...

아르웬 - 응, 여기에 장치 하나가 있을텐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아르웬 - 나타났는가...

라그나 - 이녀석은...!



아르웬 - 응... 달빛 아래에서 싸우기엔 최악의 상대인것 같다.






다이갈드 - 후후... 좋은 밤이다.

너희들의 피도 분명 끓어오르고 있겠지.



라그나 - 헷, 여전히 높은 곳을 좋아하는 놈이로군.

...장황한 대화는 그만두자. 싸우고싶다면 냉큼 덤비라고.

그것이 같은 '피의 전사'로서의 예가 되겠지?

아르웬 - 라그나...



다이갈드 - 후후, 미숙하지만 나름대로 각오가 선 모양이군. 아무래도 일방적인 사냥이 될 것 같진 않구나.

공주, 그리고 그의 전사여. 확인해보겠다...!

너희들이 정말 자하르님을 만나볼 자격이 있는지를!



아르웬 - 우리들이라고, 단순히 힘만을 되찾은 것은 아니야...

나와 내 전사가 지금까지 단련한 힘, 확실히 느껴보거라!




다이갈드와의 보스전입니다.

달빛 아래의 이녀석은 설정상으론 셋 중 가장 강하겠지만 때려잡긴 굉장히 쉽습니다.



라그나 - 하아, 하아... 겨우 이길 수 있었다...



아르웬 - 응... 오랫동안 있어봤자 소용없다. 장치를 해제하자.





아르웬 - 이걸로 세개의 장치를 모두 해제했어. 현관 객실로 돌아가면 예배당으로의 길이 열렸을거야.

라그나 - 그런가... 더이상 이럴 시간이 없다. 빨리 돌아가야....


뒤에서 들려오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아르웬 - 역시...! 왠지 싱거웠다고 생각했지만...

다이갈드 - 후후... 과연이라고 말해둘까.

자하르님을 알현하기엔 이정도라면 충분할지도 모르겠군...

크크... 끝이 아니야... 조금 더 상대해주겠다...



라그나 - !!! 공주, 위험해!





다이갈드 - 호오... 잘 피했군. 재미있구나...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라그나 - 큭.. 뭐야 이 괴물놈은! 아까 완전히 쓰러뜨렸을텐데!

아르웬 - 보름달이 뜬 밤의 늑대인간은 무적이다. 거기에 피의 전사로서의 힘도 더해졌을것.

일반적인 방법으론 쓰러뜨릴 수 없다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라그나 - 제길...



다이갈드 - 후후.. 이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갈구해오던 피가 끓고 살점이 튀는 싸움의 연회...

이렇게 된 이상 시비는 없다! 마음껏 상대해 주겠어!



- 그녀석은 내가 상대하겠어.






아르웬 - 넌...!

오뎃사 - 여어, 두사람 모두. 꽤나 좋은 밤이로군.

미안하지만 이제부턴 나에게 맡겨달라고.

다이갈드 - 뭔가 어린애의 냄새가 감돌아 오는 것 같군...

아무래도 나와 인연이 있는 자 인것 같구나?



오뎃사 - '굶주린 늑대 사냥꾼' 오뎃사...라고 불리고 있다.

전사의 긍지를 잃어 방황하는 당신을 상대하기엔 딱 맞는 이름이겠지?

다이갈드 - 호오...







역시... 단순히 코가 좋은게 아니라 정말 개코였어요-_-



라그나 - 오뎃사, 당신...

오뎃사 - 늑대인간 일족의 영웅, '달의 전귀' 다이갈드.

당신의 밤은 이것으로 끝이다. 여기서 내가 막을 내려주겠어.



다이갈드 - 후후... 꼬마야,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오뎃사 - 그러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 수많은 낮과 밤을 지새며!







라그나 - 오뎃사!

오뎃사 - 당신들은 먼저 가!

이 녀석은 내 사냥감이다... 손대지 말라고!

라그나 - 그렇지만...

아르웬 - 가자, 라그나. 지금은 시간이 없다.

라그나 - 큭...



라그나 - 자하르란 녀석은 우리가 쓰러뜨리겠어! 당신도 분할해, 오뎃사!

오뎃사 - 하, 말하지 않아도!



오뎃사와 다이갈드의 싸움을 뒤로한채 둘은 성의 객실로 돌아갑니다.



아르웬 - 이 앞이 예배당... 어둠의 여신을 기린 장소로 통하는 회랑이다.

라그나 - 헷, 대단한 장치로군.



아르웬 - ...아무래도 이것이 마지막이 되겠지.

...라그나, 너에게 감사를.

여기까지 함께해 주리라곤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다.



라그나 - 뭐야, 갑자기.

말했었잖아? 빚을 진 것은 반드시 갚겠다고.

게다가... 아무래도 남의 일만도 아닌 것 같고.



아르웬 - ...그런가.

나는 성을 되찾는다.

너는 너대로, 스스로의 대답을 찾아내는게 좋을 것.

서로 최선을 다해, 후회는 남기지 말도록 하자.



라그나 - 응.. 그래야지. 좋아, 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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