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02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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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21- 무력함속의 재회. (0) 2008/11/28 PM 06:27


각오를 다지고 싸운 두 사람이지만, 힘의 차이는 그야말로 압도적.

결국 둘은 자하르에게 당해 쓰러져버립니다.



라그나 - 큭.. 이게 흡혈귀...

아르웬 - 설마... 이정도로 차이가 심할 줄이야...

자하르 - 흥, 아무래도 기묘한 계약의 방식을 취한 모양이로군.

인간을 양식으로 취하는 몸으로 어리석게 무슨 물러터진 짓을.(人を糧とする身でありながら何という愚にもつかぬ甘さだ。해석 잘 안되네요.)

저승에 계신 형님도 필시 한탄하고 계실 것이다.



라그나 - 다, 닥쳐라... 너같은 놈에게 공주가...



라그나 - 아악...

아르웬 - 라그나!



자하르 - 어떤가, 벌레놈아.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결국 너희들은 우리의 양식일 뿐인 존재.

차라리 이대로 밟아서 생기를 모조리 쥐어짜줄까?



엑스마키나 - ...기다려주십시오, 자하르님.

자하르 - 뭔가, 엑스마키나. 영혼조차 없는 인형 주제에 나의 즐거움을 방해할 생각인가?



엑스마키나 - 아닙니다. 의식이 끝났기에 보고드렸습니다.

자하르 - 오오..!





아르웬 - 거, 거울...!?

자하르 - 크크, 그렇다...

이것이야말로 500년전, 형님께서 이 재단에 봉인한 거울...

<루나=문두스>로 통하는 문을 여는 물건이다.

아르웬 - 달의 세계...!



- 이런이런, 재미있는 것을 놓쳐버린것 같군요.



라그나 - 큭...이런 때에...!

아르웬 - ...절체절명인가.



자하르 - 흠... 늦은게 아닌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몽블랑 - 그, 그것이... 저들 외에도 성에 침입자가 있어서...

다이갈드 - ...하나는 이미 쓰러뜨렸습니다. 이대로 나머지도 해치울까요?

자하르 - 내버려둬라. 어차피 도착한다해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자하르 - 그것보다도... 즉시 문을 열도록 하자.

텔미도르 - 후후, 알겠습니다. 그러면...





라그나 - 아...!?

아르웬 - 뭐, 뭘하려는거냐!



텔미도르 - 후후... 그럼 엑스마키나. 계속하게.

엑스마키나 - ...알겠습니다.





아르웬 - 뭐야...!?

라그나 - 문...!?




자하르 - 크크, 어떻게든 연 것 같군.

그럼 가도록 하자. '루나=문두스'에.

다이갈드 - ...따르겠습니다.

몽블랑 - 수, 수행하겠습니다냐!

텔미도르 - 후후, 잠시동안 이 세상과는 안녕이로군요.



아르웬 - 기, 기다려...! 그 문은 도대체..!



자하르 - 크크... 이제 이 성에 볼일은 없다. 너에게 돌려줄테니 감사하는게 좋을거다.

그리고 내가 대업을 완수하는 것을 손가락이나 빨며 바라보고 있거라.

아르웬 - 큭...



라그나 - 장난치지마앗!!



라그나 - 실컷 제멋대로 굴고나선 안녕이다 라는거냐...!

장난치지마라... 그렇게 통과하게 놔둘거라 생각하지마...!

가게 할것 같으냐...! 절대로 못간다...!




자하르 - 크크... 이 애송이가 네가 말했던 익살꾼이었나.

과연... 참으로 꼴사납고 가엾어 보이는구나.



텔미도르 - 그렇지요?

私も愛おしさすら感じてきたくらいですよ。(저도 사랑스럽다고 느껴져요. 비슷한 뜻인 것 같습니다만-_-;)



라그나 - 우습게 보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자하르 - 즐거움을 준 네게 상을 주겠다.

엑스마키나, 네 얼굴을 보여줘라.



라그나 - 아...

엑스마키나 - ....?



텔미도르 - 자하르님, 그건...



자하르 - 좋은 술을 혼자 맛보는건 허락하지 않겠다. 나도 네가 느낀 재미를 보게 해다오.



텔미도르 - 아휴, 욕심도 많으셔라.

...엑스마키나. 후드를 벗어라. 그 사랑스런 얼굴을 보여드려.



엑스마키나 - ...알았습니다.

라그나 - 아...








아르웬 - 라그나!



라그나 - 미아! 미아 맞지!

어, 어째서...! 어째서 네가 여기에...

찾아다녔어...! 쭉 찾아다녔다고!!




라그나 - 미아... 내 얼굴, 알아보지..?

라그나야... 라그나 오빠야!



엑스마키나 - ...저기...




라그나 - 그, 그런가. 7년이야...!



라그나 - 너도 많이 예뻐졌지만 나도 많이 변했나보지...!



라그나 - 그래도... 기억하잖아..!

아버지도 어머니도... 네 오빠에 대해서도..!

...그 날의.. 그날의 약속에 대해서도...!



엑스마키나 - ...죄송합니다.




엑스마키나 - 몇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전 영혼을 가지지 않는 존재... 텔미도르님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을리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누군가와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자하르 - 멋지군! 정말 훌륭한 표정이야!



자하르 - 텔미도르! 너도 못 됬군! 이 정도로 재미있는 것을 독점할 생각이었다니!

텔미도르 - 아휴... 즐거워보이셔서 다행이로군요.



텔미도르 - ...라그나군, 난 원망하지 말아주게.

사실은 조금이나마 상냥하게 말해줄 생각이었으니까.

라그나 - ...

아르웬 - 라그나...



- 아가씨, 이쪽입니다!





피오나 - 이건!

루 - 공주님!

스바루 - 라그나사부!



포크루 - 피피로! 저 여자아이의 지팡이는...!

피피로 - ...무지개의 보옥이네. 왠지, 엄청난 곳에 와버린 느낌?

라라이라 - 흠.. 한발 늦은것 같구먼.



자하르 - 크크, 그럼 우린 이만 실례하겠다.

라그나라고 했나. 많이 즐기게 해 줘서 고맙다.





라그나 - 가지마 미아! 부탁이야, 가지 말아줘!

스바루 - 사, 사부!

루 - 뭐, 뭐죠!

아르웬 - 라그나... 그만둬...!



라그나 - 방해하지마!



라그나 - 미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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