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02 MYPI

페가수스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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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29- 계속되는 인연. (1) 2008/12/03 PM 07:56


라그나 - ..이건...

불길이 퍼지는 소리... 그때의 꿈인가...?



라그나 - ...다르다...!



라그나 - 이건 불길과... 칼소리!

제길...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라그나 - 좋아.. 이걸로 준비 완료다.

어쨌든 보통일은 아닌것 같군... 서둘러 스바루를 찾아봐야겠어!






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된 마을.



라그나 - 이봐! 괜찮은 건가!



카이 - 큭... 당신인가... 무사한 것 같아 다행이로군...

라그나 - 도대체 무슨일이야! 이 마물들은 어디서 나타난거지!

카이 - 고양이처럼 생긴 마도사와... 무지개색의 지팡이를 가진 소녀가 불러냈다...

어떻게든 퇴치하려 했지만 수가 너무 많아서...

라그나 - 무지개색 지팡이의 소녀...!



몽블랑 - 냐하핫! 좋은 타이밍이다냐!



라그나 - 이자식...!

몽블랑 - 후후후... 또 만났군냐, 인간.

성에서의 모습은 잘 구경했다냐.

라그나 - 닥쳐라...



라그나 - 도대체 무엇을 할 작정이냐! 왜 이 마을을 습격한거지!

몽블랑 - 후후, 마지막 불안 요소를 없애려 왔을뿐이다냐.

그리고 귀찮은 '호인' 놈들을 해치우기 위해서도냐.

라그나 - 호인....?



라그나 - ...뭐 좋아. 네놈이 원흉이라면 더 말할 필요는 없겠지.

성에서의 결착을 짓자! 두들겨 떨궈줄테니 꼼짝말라고!

몽블랑 - 후후, 그건 내가 할 말이다냐.

성에서는 자하르님이 계셨는지라, 어쩔 수 없이 보내 주었지만...

이번 기회에 끝장을 내 주겠다냐!





몽블랑 - 루나 문두스로 건너간 후로 자하르님의 힘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해지는 상황...

그 힘을 받은 사역마인 이 몽블랑님도 한층 더 파워업했다냐!

이미 피의 전사도 아닌 인간 따위가 당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냐!

라그나 - 큭...!

몽블랑 - 후후후... 그럼 모두들! 해치워버려라냐!









몽블랑 - 냣..! 마, 말도 안 됀다냐...!

라그나 - 지금 것은....



- ...아휴. 뭐가이리 소란스럽나 했더니...




루 - 정말이지.. 뭐 하고 있는거야 당신.



라그나 - 공주, 꼬맹이...

몽블랑 - 아, 아르웬공주! 어째서 이런 곳에...

게, 게다가 방금 전의 마법은!



아르웬 - 일찌기 어머님께서 사용하시던 이 지팡이의 힘이다.

흡혈귀의 몸으로서 빛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것.



아르웬 - 꽤나 굉장한 위력이지?

몽블랑 - 큭...



아르웬 - 그런데, 우연히 들렀다가 이런 상황을 보게 될 줄이야.

몽블랑, 더 해볼 작정인가?




몽블랑 - 뭐, 좋다냐, "열쇠"는 인형 소녀에게 맡겼으니까냐...

오늘 밤은 이정도로 물러가 주겠다냐!



루 - 정말이지... 두번다시 나타나지 말라구!



라그나 - 공주, 어째서...



아르웬 - 따, 딱히 네가 신경 쓰여서 일부러 온 것은 아냐!

성에서 아버님의 수기를 발견했다.

이 곳에 500년전 아버님과 함께 싸웠던 인간의 후예가 살고 있다고.

라그나 - 공주의 아버지와... 여기의 사람들이?

아르웬 - 응, 호인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이곳에서 장로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려 방문했는데...

루 - 설마 당신이 이런 곳에서 온천 삼매경에 빠져있을 줄은.

스바루와 함께 목욕하면서 침이나 질질 흘리긴.



라그나 - の、伸ばしてねえっつ ーの!(무슨 생각 하는거야! 같은 느낌인데..)

너! 스바루가 여자인걸 알고 있었던거야!?

루 - 하아? 당연하잖아.

당신... 설마 모르고 있었어?



루 - 그, 그래서 스바루를 끌고 정말로 욕실에 함께 들어간거야...!

라그나 - 으윽...

아르웬 - 호오, 그랬나?

루 - ...최악이라구.

라그나 - 그, 그만! 지금은 그걸 따질때가 아니잖아!

그것보다 다친 사람들의 간호를...



라그나 - 스바루..!

스바루와 영감님은 어디지!

루 - 자, 잠깐...!

아르웬 - 찾지 못한거야?



라그나 - 아, 으응... 깨나보니 집에 아무도 없어서...

빌어먹을... 어디에 있는거야!



카이 - 아, 아마 '문'쪽일거다...



카이 - 마을의 뒷편에... 사당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무지개의 지팡이를 가진 소녀를 쫓아... 두 사람은 그쪽으로 갔다...

라그나 - 뭐...!

카이 - 우린 괜찮다...

부탁한다... 텐잔님과 스바루를...



라그나 - 이, 이봐!

아르웬 - ...기절했나.

그냥 두긴 그렇지만 지금은 먼저 움직여야 할거야.

라그나 - 응...



라그나 - 뒤쪽의 문이었나...

가자, 공주! 꼬맹이!

아르웬 - 응!

루 - 명령하지 말라고!



라그나 - 스바루! 영감님!



라그나 - 괜찮은건가! 정신차려!

스바루 - ...

라그나 - 크...

루 - 괘, 괜찮은거야?

라그나 -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꽤 심한 상처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아르웬 - 기다려.





라그나 - 이건...



아르웬 - 지팡이가 가진 빛의 힘을 사용했다.

상처를 달래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응급처치 정도는 될거야.

라그나 - 그런가...




스바루 - ..라그나..사부...

라그나 - 스바루, 정신이 들어?



스바루 - 루씨와 아르웬씨까지...



스바루 - 헤헤... 천객만래(千客万 来)...로군요...

라그나 - 정신차려! 곧 치료해줄테니까...



스바루 - 아, 안돼요...!

사부는 이대로... 미아씨를 쫓아가주세요...!

라그나 - 뭐...!



스바루 - 미아씨는... 이 앞에 있는 사당으로 향했습니다...

저... 할아버지와 함께... 어떻게든 멈춰보려고...

사부와 제대로 이야기하도록 설득해보려고 했는데...잘 안되서...




라그나 - 이제 됐다고. 더 이상 말하지 마!

스바루 - 헤헤....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렇지만...분명...라그나사부라면...

라그나사부의 말이라면... 분명 이해해줄테니까...

...그러니까...



라그나 - ...아...

..이 바보녀석...

...어째서 네가... 어째서 네가 그렇게까지...




아르웬 - 스바루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걸 한거야.(원래는 자신의 도를 관철했다.)

너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걸 한거지.

자, 라그나.

넌 이제 어쩔거지?



라그나 - ...정했어.

이녀석의 사부로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이녀석이 믿어준 나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내가 정말로 나이기 위해서...



라그나 - 난 더이상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을거야!



라그나 - 정말로 소중한 것은... 내 손으로 얻어낼거야...!

아르웬 - ...그런가...



아르웬 - 그래야 나의 전사... 아니, 내 파트너답지.





라그나 - 이건...



아르웬 - ...나와 너의 계약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어.

서로가 이런식으로 끝나는걸 납득하지 않았으니까.

라그나 - 아...

아르웬 - 이제야말로 우리들은 대등한 관계...



아르웬 - 그러니, 라그나. 나도 데리고 가 줘.

너의 힘이 되어 주고 싶다.

라그나 - 공주...



라그나 - ...알겠어. 고마워!



아르웬 - 루, 우리는 가겠어. 넌 스바루나 다른 사람들을 간호해줘.

루 - ...알았어요. 공주님, 부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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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딱히 네가 신경 쓰여서 일부러 온 것은 아냐!]
.... 아르웬은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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