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분 대사는 어느 대사가 누구 대사였는지 헷갈려서 몇개 바뀐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
-----------------------------------------------------------------------------------
오뎃사 - 대기가 요동치고 있다...
아르웬 - 확실히 그런 느낌이다.
음... 게다가 굉장한 마력을 느낀다.
확실히,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다.
루 - 이, 이건 설마...
포크루 - 라그나씨! 아르웬씨!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라라이라 - --모두들. 이젠 다 됐어.
피오나 - 어, 어떻게든(과연?)... 견뎌냈네요...
후우, 이런 상태론 "원화(원거리 대화 마법)"는 힘들겠군요.
피피로 - 우~...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포크루 - 하하... 나중에 몇개든 사줄게.
아르웬 - --너희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 빚은 반드시 갚겠다.
피오나 - 후후, 피차일반이에요.
그것보다... 이 대기의 울림은 도대체...
오뎃사 - 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히 위험할것 같은 분위기야.
포크루 - 피피로... 이건!
피피로 - 으응~... 싫은 기억이 떠오르네.
게다가 그때보다 훨씬 위험할지도...
피오나 - 무, 무슨일이죠?
포크루 - 그, 그게...
저희들은 전에 아르제스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난 "셀펜티나"가 적의 두목이 있던 곳이었는데....
피피로 - 그게 나타났을때와 꼭 닮은 분위기라구~
피오나 - 그런...
라라이라 -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야기로구나.
공주님을 구출한건 잘 된 일이라 해 두고....
루나=문두스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이죠?
아르웬 - 그건...
라그나 - --내가 설명하겠어.
라그나 - 공주를 잡고 있던 자하르는 죽었다.
부하 중 하나에게 배신당해서.
라라이라 - 그게 정말인가!?
라그나 - 응,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냐.
그 후, 미아가... 내 여동생이...
아르웬 - 저기다!
라그나 - 공주, 저것은...!
아르웬 - 응... 틀림없다.
아르웬 - 마법 대전때 그 이름을 떨친 "금빛의 마왕"의 거성...
"나선 요새 메르세데크"다.
피오나 -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네요.
그 거대한 회오리바람 때문에 일버드 주변의 기류가 상당히 흐트러져 있는것 같고...
우리들은 다시 고립되어 버린 것 같군요.
아르웬 - ...게다가, 그 요새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일 버드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나선 요새 메르세데크...
그 대전에서 몇개의 부유도를 파괴해버렸다고 전해질 정도다.
오뎃사 - 그렌바렌의 전 국토가 괴멸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
포크루 - 어, 어떻게해야...
피피로 - 어휴. 귀찮은 일이네~.
라라이라 - 그건 그렇고...
나를 잡은 그 여자아이가 금빛의 마왕 루시안의 환생이었다니...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점술로 알 수 없었다는 것도 납득할 수 있군 그래.
루 - 뭐야, 무슨일이에요?
라라이라 - 난 점술을 이용해서 몸에 닥치는 위협에 대해선 대체로 예측할 수가 있지.
하지만, 전에 잡혔을때, 그 여자아이에 대해서는 전혀 점술로 잡아낼 수 없었어.
그래서 순식간에 잡혀버렸는데.
루 - ...그 여자애의 영혼과 숙연(宿 縁?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겠습니다.)이 너무나도 커버려서...
아르웬 - 그래서 마녀의 점술로도 쉽게 알아볼 수 없었던건가.
라라이라 - 음, 그런듯 싶어요.
지금의 거대한 회오리 앞에선 점술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여신조차도 모른다구요.
피오나 - 어떻게든 그 회오리를 돌파해 요새에 도착할 방법이 있다면...
피오나 - 그래요! 비행기를 사용하면!
오뎃사 - 소용없어, 아가씨.
그 회오리 안에 뛰어들었다간 어떤 비행기라도 조각나버려.
크로드 - ...동감입니다, 아가씨.
말려 들어갔다가 결국, 기체가 찢어져버리겠지요.
피오나 - 그, 그렇습니까...
포크루 - 모처럼 비행기가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피피로 - 응~ 확실히 답답하네요.
"마차 끄는 포크루 호(馬車馬ぽっくる 号》-_-)"를 볼 기회였는데.
포크루 - 그런 이름이 아니라니까!
포크루 - "블루스타호"래도~!
아르웬 - ...
루 - 공주님...?
아르웬 - 음, 아니.
비슷한 상황의 이야기를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말야.
"---그렇지만 때론 폭풍우와 맞서야만 할 때도 있다."
라라이라 - 붉은 머리 꼬마의 말이었지요.
그러고보니... 그 꼬마는 어쩌고 있지?
루 - 서, 설마 그녀석...
또 여동생 때문에 낙담해서 어딘가에 틀어박힌걸까요!?
아르웬 - 아니, 라그나라면 어딘가 들렀다 온다고 했어.
무슨 용무가 있다고 했는데...
라그나 - --기다리게 했군.
아르웬 - 라그나, 왔는가.
라그나 - 이야기는 들었어.
라그나 - 비행기를 이용하는 생각 말야... 아직 단념하긴 이르다구.
오뎃사 - 과연 비행기광. 뭔가 비책이라도 있는거야?
라그나 - 확실히, 그정도의 회오리라면 고지식하게 부딪혔다간 박살이 나버릴 뿐이야.
라그나 - 하지만, 구멍을 만든다면 안에 들어가는것도 가능해.
아르웬 - 구멍이라...
라그나 - 응, 회오리와 반대 방향의 힘을 한곳으로 집중해 부딪치는거야.
곧바로 상쇄되겠지만 잠시동안 구멍을 만들 수 있어.
그 틈을 찌른다는 계획이야.
라라이라 - 흠, 비행기에 관해서는 모르지만 말은 되는것 같구먼.
크로드 - 하지만, 라그나님.
회오리와 반대방향의 힘이라곤 해도 어떻게 만들지요?
라그나 - 응, 거기서 본론이야.
당신들의 힘을 부디 내게 빌려줬으면 해.
내가 그 요새에 어떻게든 도착하기 위해서.
- 에엣!
피오나 - 그, 그건 무슨 말씀...
라그나 - 구체적으로 말하면...
여러분이 타고온 비행기에 마법을 쓰는 사람을 태워줬으면 해.
그리고, 가진 모든 마력을 회오리의 한 지점에 발사하는거야.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구멍에 내 트리스탄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거지.
뭐, 그런 느낌이야.
라그나 - ...저기. 역시 뻔뻔스런 이야기였나?
피오나 - 잘도, 그렇게 터무니없는 방법을 생각해내셨네요...
오뎃사 - 하나라도 잘못되면 당신의 목숨은 없어...
그건 알고 있잖아?
라그나 - 어느쪽이든, 그걸 놔두면 우리들 모두가 위험하다는 건 변함없어.
그렇다면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겠지?
오뎃사 - ...분명히.
오뎃사 - 좋아, 난 동참하겠어.
마법은 사용할 수 없지만 비행기는 몰 수 있다.
라라이라 - 흠, 그렇다면 난 거기에 타도록 할까.
라라이라 - 잘 부탁하겠어, 늑대인간 아가씨.
오뎃사 - 하하... 아가씨는 그만두라고요.
피오나 - ...그렇다면 저도, 전면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피오나 - 크로드씨, 조종은 부탁합니다.
크로드 - 알겠습니다, 아가씨.
포크루 - 저기, 피피로...
내가 조종하는 거라면 걱정할지도 모르겠는데...
피피로 - 아~ 귀찮지만 적당히 도와줄게.
피피로 - 특제 딸기 파르페 열잔에.
라그나 - 하하... 그정도라면 문제 없어.
솔직히, 너희들같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일은 시키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너희 나름대로 힘든 일도 경험했던 것 같으니.
잘 부탁하겠어, 두사람 모두.
포크루 - 라그나씨...
피피로 - 뭐~ 적당히 맡겨달라구.
그것보다 딸기 파르페는 오빠한테 말한게 아니에요.
포크루가 한턱 내는 거니까.
포크루 - 그런거였어!?
아르웬 - 그렇다면 라그나. 난 너와 함께하겠다.
결계로 너의 날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루 - 고, 공주님!?
라그나 - ...괜찮은거야?
조금 전해도 말했지만... 하나라도 잘못되면 목숨은 없는 포지션이야.
아르웬 - 훗... 그야말로 "이제와서"다.
아르웬 - 나와 너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넘어왔는지 생각해.
그리고... 진정한 시련은 그 거대한 회오리따위가 아니다.
그것을 넘은 다음이겠지?
라그나 - 공주...
하하... 말려도 소용없겠지.
루 - --라그나, 나도 같이갈테니까.
공주님에게 폐 끼치지 않게 죽을 작정으로 힘내라고!
라그나 - 하하...
--고마워.
라그나 - 이 작전, 성공할지 어떨지는 모두의 어깨에 달려있어.
부디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