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X OST - 정죄의 길 / 浄罪の路 / Via Purifico
정죄의 길. 유나가 시모어의 협박에 강제로 결혼할 위기에 처하고 티다 일행이 유나를 구하러 갔다가 잡혀서 갇힌 감옥의 이름으로, 게임 중 유일하게 티다가 아닌 유나를 조작해서 진행하게 되는 던전입니다.
게임의 메인 테마나 캐릭터 테마, 오프닝과 엔딩, 마지막 던전과 마지막 싸움처럼 중요한 장면에서 흐르는 BGM 등 포커스를 맞춘 곡들의 퀄리티가 높은건 당연합니다. 근데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장면 말고도 가끔 뭔가 뜬금없는 장면에서 명곡이 튀어날 때가 있는데, 파판10에선 이 곡이 바로 그런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스토리상 크게 의미있는 장면도 아니고, 던전도 텔레포트 발판 빼면 특별할 것 없이 한번 거쳐가는 던전에 불과한데 BGM이 쓸데없이 훌륭합니다. "자나르칸드에서"와 함께 피아노 독주곡으로, 정죄의 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으면서도 멜로디가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Piano Collections Final Fantasy X 10번 트랙 - Via Purifico
피아노 컬렉션즈 버전의 정죄의 길은 원판보다 조금 더 속도감 있으면서도 고요한 느낌입니다. 곡 분위기가 더 조용해진만큼 더 우울해진 느낌. 게임 내에서라면 몰라도 따로 놓고 듣는다면 원판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최고의 비디오게임 이였어요
플스2 , 비타 , 플스3 , 플스4 , 스위치로 벌써 몇번이나 엔딩을 보았지만
항상 여운이 남고 생각이 나는 게임이였습니다
페가수스02님 덕분에 파판10 최고의 명장면 , ost를 감상하고 맥주한잔~ 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