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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파이널 판타지 10-2 - 리쿠의 테마 (0) 2020/11/25 PM 10:49

 

 

파이널 판타지 X-2 OST - 리쿠의 테마 / リュックのテーマ / Rikku'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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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 버전 리쿠의 테마입니다. X와 X-2 버전 분위기가 완전히 딴판인 유나 테마와는 달리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인데, X 버전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면 X-2 버전은 아기자기하다기보단 떠들석한 느낌의 곡입니다.


X-2의 리쿠는 유나가 소환사의 운명에서 해방돼서 걱정거리도 없어졌고, 같이 다니는게 비슷한 나이 여자애 두명이다보니 캐릭터가 X 때보다 더 밝아지고 귀여워졌습니다. 2살 더먹고 옷차림도 바꾸면서 비쥬얼로만 따지면 시리즈 전체에서도 충분히 상위권이다 싶은 모습이 됐는데, 그러고도 캐릭터의 성격이랑 하는 짓 때문에 그냥 귀엽게만 보이는게 개그라면 개그네요ㅋㅋ 개인적으로 파판 시리즈의 이런 타입 캐릭터 중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곡은 제목이 리쿠의 테마고, 실제로도 리쿠와 잘 어울리는 곡이긴 하지만 사실 리쿠와 관련되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아니, 리쿠랑 관련되서 언제 쓰였는지 솔직히 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 리쿠가 이벤트에서 양념은 많이 쳐도 단독으로 뭔가 하는 모습이 잘 안나와서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이런저런 미니게임에서는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라 플레이하고 다시 들어보면 꽤나 익숙하다고 느끼는 곡입니다.



 

 

Final Fantasy X-2: Vocal Collection - Rikku 1번 트랙 - はだしの軌跡 (맨발의 궤적)

 

 

遠くからはきなれてた 靴の底すりきれたら

옛날부터 신어서 익숙했던 신발이 다 닳아버리면

気持ちにも穴があいて あきらめて立ち止まるの?

마음 속에도 구멍이 뚫려서 포기하고 멈춰버릴거야?

はだしでいいよ 古い靴捨てて

맨발로도 괜찮아 낡은 신발은 버리고

生まれた素肌でおどる風に乗って

그냥 맨발로 춤추는 바람을 타고

丘を越えたら夏の海だよ

언덕을 넘으면 여름의 바다인걸

光る渚 駆けよう

빛나는 해변을 달려보자


遠くまで歩いてきて 道はもう途切れてる

멀리까지 걸어와서 길도 이제 끊어져버렸어

地図にない未知の扉 開いたらどこへ続く?

지도에는 없는 미지의 문 열고 나가면 어디로 이어질까?

どこでもいいよ 一緒なら行ける

어디든지 괜찮아 함께라면 갈 수 있어

知らない花咲く虹の向こうだって

처음 보는 꽃이 피는 무지개 저편이라고 해도

気分まかせの足跡つけて

그냥 기분에 맡기고 발자국을 남겨서

新しい地図 描こう

새로운 지도를 그려보자


駆け出す理由を気にしちゃう

왜 서두르는건지 신경쓰여?

それって君の悪いクセ

그게 네 나쁜 버릇이라고

「どうして?」「なんで?」と聞く前に

"어째서?" "왜" 하고 묻기 전에

はだしのままでつっぱしろう

그냥 맨발로 달려보는거야

地図の先まで飛び出そう

지도의 끝까지 날아가보자

あたしと君とでかっとばそう

나랑 너랑 함께 뛰어드는거야

今すぐもっと遠くまで

지금 당장 더 먼곳까지

今すぐずっと遠くまで

지금 당장 저 먼곳까지

誰かに追いつかれる前に

누군가가 따라잡기 전에

世界の果てまで行っちゃおう

세상 끝까지 가버리자

つまずいたって大丈夫!

넘어져도 괜찮아!

あたしがちゃんとそばにいて

내가 곁에 딱 붙어서

君の元気が戻るまで

네가 기운 차릴때까지

じゃんじゃん応援してあげる

열심히 응원해줄게

なんでそんなことするかって?

왜 그렇게까지 하는거냐고?

そんなのあったりまえでしょ~!

그거야 당연하잖아!


そう――鈍すぎだよね 気づいてないでしょ?

진짜 둔하다니까 눈치 못챘구나?

歩いてく君の隣にいる訳

네 옆에서 함께 걸아가는 이유

いつかふたりで約束の場所たどりついたら

언젠가 두사람만의 약속의 장소에 도착하면

地図のない君の心に飛びこむのさ はだしで

지도엔 없는 네 마음 속에 맨발로 뛰어들거야



리쿠의 테마에 가사를 붙여 리쿠의 성우가 부른 보컬곡. 퀄리티야 거기서 거기지만 들어도 별 감흥이 없었던 유나 보컬 앨범의 두 곡보단, 가사부터가 리쿠스럽다는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이쪽이 듣는 재미는 더 있습니다. 원래 테마의 떠들석한 분위기에 잘 맞는데다 중간에 재잘재잘거리는 부분이 리쿠스럽게 귀여워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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