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5 에피소드 아딘 OST - Conditioned to Hate
My mind's consumed with fury
내 마음은 분노가 집어삼켰다
Everybody's foolin'—a bribed jury
모두가 날 속였고 판사는 매수됐지
Trust no one, fully
그 누구도 완전히 믿지마라
The closest ones could be the ones who break your neck in your sleep
너와 가장 가까운 자가 네가 잘 때 목을 부러뜨릴 수도 있으니
That's how they do it
그게 놈들의 방식이다
But I got to think y'all for a lesson
하지만 너희 모두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Now you're messing with a man who's obsessing with his vengeance
너희들은 지금 복수에 미친 남자를 상대로 덤비는거야
They better know, they better know what's really at stake
놈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해
It's my turn now, watch me retaliate
이제 내 차례다, 모든걸 되찾는걸 지켜봐
No one can fully understand anyone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
But the backstabber, it's the obvious one
하지만 배신자가 누구인지만은 분명해
Maniplating lies by many I'm the only one conscious,
모두가 거짓말할 때 나만이 양심을 지켰다
the law doesn't bother me like a lonely one
규칙은 혼자 싸우는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어
Nonsense, the most wanted, the most toyed
모두가 날 원했지만, 동시에 모두가 날 농락했지
Get ready for me, look what y'all started
이제 준비해라, 너희들이 뭘 시작했는지 잘 보라고
Think twice if you think you can stop me
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하는게 좋을거다
I walk with my hands, y'all still can't catch me
내가 이렇게 여유부려도 너희 중 누구도 날 잡지 못할테니
The path to chaos begins here, so come here
혼돈으로의 길이 여기서 시작될테니 오거라
Become the king of the kingdom over here
그리고 이 왕국의 왕이 될 것이다
Do it how you want it, however you like it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네 방식대로 저질러라
This is the, this is the, this is the place to be
바로 여기서 그 모든 것이 이뤄진다
Live in darkness, pitch black, stallness
새까맣고 적막한 어둠 속에서 살아왔다
Feel heartless, my mind's darkest
모두의 외면속에 내 마음은 어둠으로 물들었지
My purpose is to get my target
내 목표는 놈들을 해치우는 것
Until I check off everybody on my list
리스트의 모두를 지워없앨 때까지 멈추지 않아
But somehow this is like a circus
어째선지 이게 서커스처럼 느껴져
I'm counting(clowning?) all of y'all sign up at my service
마치 내가 너희들 앞에서 광대짓을 벌이는것 같으니까
Please get ready for some disturbance
다들 약간의 소동은 참아주길 바라
But this is what you get for your purchase
왜냐하면 이게 너희들이 한 짓에 대한 댓가니까
I can't let my chain(?) off the darkness
날 묶은 어둠속에서 벗어날 수 없어
Now there's nobody else, just us
이제 여긴 우리 뿐, 방해자도 없다
It's do or die, here's real toughness
죽느냐 사느냐, 이제부터가 진짜야
Feel the wrath of an outlaw locked up
갇혀있던 무법자의 분노를 느껴봐라
파이널 판타지 15의 여섯번째 DLC이자 마지막 DLC 아딘편의 BGM입니다. 시리즈에서 정말로 흔치 않은 랩으로 가수는 페르소나 시리즈에도 참여했던 Lotus Juice라는 일본 가수라고 하네요. 가사는 아딘편의 OST가 따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으로 공개된건 없는 것 같아서 대신 팬 사이트에서 가져온걸 번역한건데, 곡이 빠른데다 발음도 특이해서 틀린 부분도 좀 있을겁니다.
아딘편은 동생인 솜누스에게 배신당해 섬에 유폐됐던 아딘 루시스 카일룸이 니플하임의 과학장교 버스테일에게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봉인돼 있던 동안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된 아딘은 동생이 세운 루시스 왕국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니플하임의 재상 아딘 이즈니아가 되고, 본편으로부터 30년 전 루시스 왕국의 건국기념일을 틈타 인섬니아 솔로 레이드를 벌이죠. 인섬니아를 지키는 루시스 병사들을 해치우고, 도시의 기념물들을 때려부수고, 가판대에서 모자도 몇개 사주고, 벤치에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깽판을 치는 동안 이 BGM이 계속해서 흐릅니다.
곡의 분위기는 게임의 다른 BGM들과 엄청나게 동떨어진 느낌에다 곡 자체도 그렇게 좋은 곡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비트가 빠르고 강렬한게 압도적인 기동성과 성능으로 인섬니아를 때려부수는 상황에 어울려서 의외로 괜찮습니다. 가사도 배신감과 분노로 미쳐날뛰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의 그런 처지를 자조하는 모습이 드러나게 잘 썼다 싶고요. 어쨌든 게임을 하면서 대충 한시간 정도는 이 곡을 듣고 있어야하는데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 있게 잘 만든 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