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소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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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금까지 해봤던 일들 (2) 2013/02/06 PM 03:01

20살때 처음으로 했던일이 인터넷 설치(당시엔 ADSL방식과 케이블방식만 존재했음)

대충 선따다 연결해주고 안되면 말고 되면 좋고식으로 일을 했었음 이게 지금처럼

서비스 어쩌고 하던때가 아니고 건당으로 치던거라 말그대로 많이하는게 유리했고

사실 이때 돈좀 만지고(99년에 맥시멈찍은때가 한달 800이었음) 방탕해질뻔 하다가

여자친구가 잘 붙잡아줘서 벌었던 돈으로 아는 형과 PC방 동업을 시작했음

저는 그냥 투자자의 개념이었고 실질적인 일은 그 형이 다했음 솔직히 돈만대주고

같이 사장노릇은 했지만 그 형이 빼먹으려면 얼마든지 빼먹었을텐데 그러지는 않았던거

같았음 대신 당시에 PC방에서는 쓰지도 않던 T1회선을 써서 매달 나가는 돈이 지랄같았지만

PC방 초창기때 반짝치고 둘의 사정상 합의하에 PC방을 팔아치움(저는 군대입대 그 형은 이민)

덕분에 여기서 수입이 꽤 짭잘하게 남았었음 그리고 이 돈은 지금의 밥벌이 화물차 구입에 쓰임

그렇게 인터넷설치 일을하다가 군입대 2달 남기고 일을 관둠 솔직히 좀 놀아보다 군대입대

하려고 했는데 고등학교 선배형의 요청으로 딱 한달만 불건전업소에서 일을 하게됨

윤락업소 대중적으로는 안마방이라는곳에서 잡일을 했었는데 사실 여기서 한달일하면서

크게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음 업소녀들의 사정은 솔직히 그때나 지금이나 별 다를거 없고

동정도 가지않았음 말로는 돈벌어서 이 바닥 뜨겠다고 하지만 대부분 개소리에 불과했고

명품으로 도배하고 대부분 강남의 비싼 월세집에서 버스로도 충분히 올수있는 거리를

택시타고 출퇴근하고 어쩌다가 호구하나 걸리면 어떻게 벗겨먹을지 궁리하는 인종들임

그리고 그 인종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나무같은 호구들또한 지들말로는 베테랑 같지만

확실히 말하건대 제아무리 업소 베테랑이라고 자부하는 자들도 자기도 모르게 호구만드는게

그 언니들 스킬임 아무튼 요 한달간의 경험을 조낸 부풀려서 군대에서 썰풀고 사랑좀 받았음

그리고 전역후 바로 KT에서 인터넷 설치일을 시작함 사실 벌이는 처음 했던때와 너무도 달랐고

솔직히 기대이하였지만 그래도 뭐 고졸출신에 이정도 벌이는 어디가도 못할듯해서 그냥

계속할까 했는데 인터넷 설치는 이제 너무 포화되서 이젠 이사집 말고는 설치할곳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 안되겠다 싶어서 대형면허를 준비함 그리고 대형면허를 따고 잡다한 시험 2개를 보고
(운전정밀검사, 화물운송자격시험)

군대가기전에 모은돈과 나와서 모은돈을 싸그리 털어 5톤 화물차 구입을 했음 그리고 현재도

화물차 운전을 하긴하는데 지금은 다리부상으로 집에서 잉여인간 질중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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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LO    친구신청

젊은 나이인데 사회 경험이 알차시네요 부럽습니다

PsyREN    친구신청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쩌다 부상을 당하셔서..
쾌유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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