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가장 추억이 많았고 그만큼 한동안은 듣기가 싫었고 힘들었던 곡이었다
처음 사귀었었던 그 아이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했고 전화상으로 불러달라고 해서
많이 불러줬었던 곡이었다(사귀기전 호감이 있었을때) 그 아이가 토이와 이승환의 팬이라서
사실 토이라는 그룹 노래만 라디오에서 들어봤던 나는 당시에 토이와 이승환의 앨범 전집을
교보문고에서 싸그리 구입해서 귀가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난다
군입대전 그 아이가 생일선물로 줬던 유희열이 낸 익숙한 그 집앞이라는 책은 아직도 내 책장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헤어진후 정말 한동안은 이 노래를 듣는게 너무 괴로워서 라디오에서 이노래가 나오면
꺼버리곤 했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이야 그저 추억이 되어버렸고 이 노래를 들을때 가끔 그 아이가
생각난다 그 아이도 이 노래를 들을때 나를 기억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