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정확히는 탈출했습니다 꽤나 큰 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취업해서
맡은 파트가 주차였습니다 뭐 제가 주차관리원 하는것도 아니고 괜찮겠지 싶었는데
정말 하루하루 암세포를 키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별것아닌걸로 민원은 끝없이 들어오고
게다가 대부분의 민원은 방문객의 과실이 대부분이었죠 주차하다가 기둥에
박아놓고 차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는 뭐 그냥 웃어넘길 수준이고
새파랗게 어린친구들이 주차관리원들이 싸가지가 없다고 민원넣는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관리하시는분들은 그놈들 아버지 삼촌뻘이죠 싸가지 없다는것도 세부적으로 어떤점이 그랬냐고 물어보면
별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도 관리하는분들께 주의는 줘야하니 말을하면 대부분 불법주차하는거
못대게하면 그딴식으로 민원을 넣는다더군요 마음같아선 그딴 민원같지도 않은건 제선에서 커트하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다는게 안타까웠고 그딴일로 나이많은 주차관리소장님에게 말하는것도 짜증나더군요
뭐 갑질이야 말도 못하고요 갑질이란게 JCI인증이니 뭐니 하면서 서비스를 강조하다보니 더욱더 심해졌습니다
뭐 사실 그냥 뭉개고 개기면 별탈없이 다닐수는 있었겠지만 그 전에 제가 화병이 날거같아서 10월달까지만
하기로하고 퇴사했습니다 이직은 좀 쉬면서 생각하기로 했고 막막한것보다는 그냥 시원하네요
특히 얼굴빨개져서 들어오는 김여사들 응대안해도 되는게 정말 좋습니다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면서
한숨 돌리세요. 조만간 좋은 직장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