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두고 다음직장도 잡히고 다음달부터 출근이라 11월 한달동안 마음놓고
백수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가 땡겨 씻지도 않은 부스스한 몰골에
모자만 쓰고 집앞 편의점으로 향하는데 옆라인에 이사오는 집이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데 짐 정리하던 누군가가 절 보더니 후다닥 숨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굳이 누구지 하며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돌아오는데
그 숨던 사람이 누군지 봤습니다 그리고 ㅆㅂㅆㅂ하면서 제가 후다닥 집으로 튀었습니다
왜 헤어진 전 여친은 꼭 추레할때 다시 만나는가 그리고 왜 하필 여기로 이사를 오는가
그 집 남편분한테 오해받기 싫어서라도 아는척도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