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명의의 집을 구입할때 은행에 빌린돈을 모두 갚고나니 다시금 결혼에
대해서 주변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네요 큰집 형수님은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질 않나 친척들까지 어찌알고 짠듯이 합공을 해옵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이번 설에는 일이 있어서 큰집에 안가겠다고 아버지께 말해놓기까지 했네요
제가 절 알지만 전 정말 이기주의자에 가까워서 나만의 삶을 즐기는걸 참 좋아합니다
간섭도 정말 싫어하고요 나이먹고 게임도 좀 시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남의 눈치보면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지도 않네요 주변 결혼한 친구들 보면 "내"삶이라는게 정말
없어보입니다 자영업으로 한달에 순이익 6~700 버는 친구도 자식 셋에 남는게 없다고
담배도 끊어야 하나라고 말할땐 정말 기가 차더군요
그렇다고해서 아버지들의 삶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듯
자식들을 위한 희생은 숭고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는 그렇게 살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