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부모님의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제가 요즘 아무것도 못먹고 물만 조금씩 먹고 있는데요..
아버지께서 차라리 병원에 입원을 하던지 왜 그러고 사냐고 한마디 하셨는데 어머니께선 그 말씀이 싫으셨나봐요...
그래서 고성도 오가고 욕도 오가고 하아....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에 울고 계시더라구요...
"내가 죽으면 저것이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그래서 제가 동생도 있고 조카도 있고 친척들도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내가 죽으면 너를 거들떠도 보겠냐고 다 필요없다고....
그러시면서 계속 우시는데....
휴....
아침부터 어머니랑 저랑 펑펑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