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오전 비행기로 기타큐슈행을 가려고 했어요.(항공권,호텔등은 6월초에 다 구매.)
타 지역에 사는 아는 형이랑 같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요즘 아베가 경제보복도 하고,
그것때문에 나라도 시끄럽고 시국이 시국인만큼 가지말라고 그냥 다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아는 형과 같이 가는거다, 하루에 여러번 자주 집에 연락하겠다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하고 다녀올게요 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못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출근하시고, 조카가 밤에 여행문제로 시끌벅적했던 소리를 들었는지..
조카가 할머니께 "대체 삼촌이 가고 싶다는데 가게해야지 여행을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길바닥에 돈을 뿌려버렸구만..."
이러면서..
"저러다 삼촌 또 감정조절 못해서 뭔일 나면 그게 돈이 더 나가겠다...
삼촌도 좀 바람 좀 쐐고, 숨 좀 쉬며 살아가야잖아. 이번엔 삼촌이 뭘해도 할아버지는 할말 없을거에요.." 라는데...
괜히 제가 여행간다고 해서 집안분란만 일으킨거 같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