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안돼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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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없는일상.....☆] 제가 일본여행 가는것 때문에 집이 시끄러웠네요... (17) 2019/07/19 PM 03:05

제가 오늘 오전 비행기로 기타큐슈행을 가려고 했어요.(항공권,호텔등은 6월초에 다 구매.)

타 지역에 사는 아는 형이랑 같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요즘 아베가 경제보복도 하고,

그것때문에 나라도 시끄럽고 시국이 시국인만큼 가지말라고 그냥 다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아는 형과 같이 가는거다, 하루에 여러번 자주 집에 연락하겠다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하고 다녀올게요 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못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출근하시고, 조카가 밤에 여행문제로 시끌벅적했던 소리를 들었는지..

 

조카가 할머니께 "대체 삼촌이 가고 싶다는데 가게해야지 여행을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길바닥에 돈을 뿌려버렸구만..."

 

이러면서..

 

"저러다 삼촌 또 감정조절 못해서 뭔일 나면 그게 돈이 더 나가겠다...

삼촌도 좀 바람 좀 쐐고, 숨 좀 쉬며 살아가야잖아. 이번엔 삼촌이 뭘해도 할아버지는 할말 없을거에요.." 라는데...

 

괜히 제가 여행간다고 해서 집안분란만 일으킨거 같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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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nyeori    친구신청

시기가 안좋았네요.

거긴안돼형아    친구신청

그러게요...한달전에 6월 2일...그때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바위군    친구신청

사실 저도 내일 출국인데... 하필 타이밍이........

거긴안돼형아    친구신청

하아...망할 아베...

싱크탱크.    친구신청

글쓴이의 아버지는 여행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일본여행’이라는것에 반대한것일테죠.

이런건 강요할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거긴안돼형아    친구신청

네에 싱크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여행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니신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 여행이 마지막여행이 될거 같아서 꼭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하겠습니까...안타깝죠...

도미너스    친구신청

경제제재 문제를 떠나서, 하고 많은 관광국가 중에 일본인가요?!
돈은 돈대로 쓰고 방사능은 방사능 대로 섭취하고 쬐시게요?!
방사능 수습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 자꾸 가주니까 올림픽 개최네 뭐네
하며 날뛰고 진상부리는 거 아닙니까...
막말로 주인장이 돈을 뿌리든 방사능을 먹든 저랑 상관은 없는데,
멀쩡한 사람이 위험한 곳 가고 싶다니까 잔소리 좀 해봅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 해보고 싶은 거 해보는 게 맞는데
기왕 사는 거 건강하게 오래 살 생각을 하세요.
일본은 역사적 문제를 떠나서 방사능만 놓고 봐도 가면 안되는 곳 맞습니다.
국내여행 가라고도 안합니다. 다른 나라 깨끗하고 좋은데 찾아보면
있잖아요. 뭐하러 쌩돈 주고 목숨을 깎아 먹으시려고 하시는지...

uici려    친구신청

본인 선택이니 냅두세요

嵐牙    친구신청

이런 분들은 루리웹, 인터넷 접고 인생에 충실해야 하는데...왜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려고 하시는지...

와야근이다    친구신청

불매나 관광이나 개인선택이니 강요할생각없는데 저번 후쿠시마농산물 재소때 일본측이 한국인들 일본관광 많이오니 문제 없는거 아니냐? 또 이번엔 일본 부총리가 한국관광객들이 후쿠시마 많이 섭취해주고 있다. 란 개소리 들으니 화딱지남

버드미사일허가를    친구신청

강요할 생각 없는데 = 이미 강요중

거긴안돼형아    친구신청

죄송합니다...
가 본 나라가 일본밖에 없었어요...
주위에서는 중국이나 필리핀,베트남 같은데를 가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은 가본적이 없어요...

뭘또보나연    친구신청

시국이 이런상황이라 저는 오사카에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니 또 이런저런 소리듣는데 본질은 한국과 일본의 외교, 정치적 싸움인데 애먼 기업과 소비자만 갈팡질팡에 눈치보고 고생하는며 니편 내편 나누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아버님도 생각과 견해가 있으셔서 반대를 하셨겠지만 개인의 자유에 경제적 손실에 안타깝네요 너무 심란해 하지 마시고 결과적으로 아버님의 말씀을 따랐으니 조카분한테도 고맙다 하고 가정에 험한일 없게 하고 좋게 좋게 생각하시고 넘어가시는게 좋으시겠네요. 힘내세요

소금친고기🎗    친구신청

정치적인 싸움이니 당연히 그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과 소비하는 국민들은 영향을 받는 것 아닌가요? 애먼게 이니라? 그리고 이 문제의 본질은 툭하면 뒷통수치고 자기네 이권을 챙기기 위해 이웃나라와의 신의도 너무나도 손쉽게 저버리는 일본의 여당과 그 당을 애초에 뽑아주는, 혹은 관심도 없는, 일본 국민들의 무지가 본질 아닐까요? 기업과 국민들이 피해를 안 보려면 일본 국민들이 투표를 애초에 잘 했어야죠. 희한하게 다른나라는 모르겠는데 일본에서 근무하거나 사는 한국인분들은 이런일이 터지면 쿨한척 객관성을 가지며 사태를 바라보듯이 말은 하는데 정작 까보면 우리 일본 욕하지 말라고 때쓰는 것 같음. 그것도 교묘하게. 왜 그렇게 일본에 갑자기 충성을 하는지 모르겠음. 일본에 대한 동경과 선민의식이 있는 건지 뭔지...

뭘또보나연    친구신청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번 사전의 쟁점은 한국에선 징용배상과 역사적 문제로 일본이 트집을 잡는다는 여론과 일본쪽에서는 한국의 수출입과정에서 부적절한 사례가 있었기에 화이트등급의 혜택을 철회한다 = 일반 등급으로 변화시킨다 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말을 일부로 살짝 꼬아서 명분을 만들뿐 속내는 모를 일이지요 아무튼 간에 두 국가가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쓰려고 한다는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문제의 본질은 툭하면 뒷통수치고 자기네 이권을 챙기기 위해 이웃나라와의 신의도 너무나도 손쉽게 저버리는 일본의 여당과 그 당을 애초에 뽑아주는, 혹은 관심도 없는, 일본 국민들의 무지가 본질 아닐까요?
라고 하셨지만 일본측의 주장도 같은 말을 합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는 박근혜정권일때의 합의를 하며 아베는 이번이 사과하는건 마지막이고 끝났다 만약 이걸 안 지킨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잃을것이라며 강경히 인터뷰도 했었죠. 물론 그정권은 망한 정권이며 지금과 다르지만 일본입장에선 그건 니네나라 안쪽 정치 사정이니 전에 한 약속을 지켜라 하는겁니다. (이 합의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있었던 일만 언급하는 겁니다 날치기 합의라고 저도 난리친사람입니다.)
쿨한척 객관적인척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양쪽의 의견을 보면 서로가 써먹기 좋은 프레임을 쓴다는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개뿔도 모르는 사람이라 머가 답인지도 모르지만요

제가 말 하는건 국가 대 국가 싸움에서 불매운동으로 생업에 피해를 받으시는분들과 개인의 선택의 자유마저 눈치를 봐야하는 이 상황이 일본인 이건 한국인 이건 안타깝다라는 겁니다. 친일파여서 아사히맥주를 수입한게 아니고 친일파여서 구몬선생님하는게 아니고 친일파여서 유니크로에서 장사하는게 아닐껀데 이런건 각자의 선택이며 주관인거지 마치 안 지키면 나쁜놈으로 흑백으로 몰아 붙이는건 저는 반대하고 안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덧붙여 이 모든 배경을 떠나서 일본을 빨고 뭘 하려는게 아니라 한달전부터 지인분과 여행을 계획하신분이 시국적인 상황에 안타까움에 제 사견을 넣어서 이야기 한것이 아니꼽게 보이신거 같은데 저는 친일도 아니며 반일도아닙니다. 단지 흑백으로 모든걸 밀어 붙이는 상황에서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소금친고기🎗    친구신청

저도 이 글 작성자님께서 단순히 일본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에는 주저없이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님이 말씀 하시는 “일본도 나름의 이유가 있고 한국도 이유가 있고 이 사태는 두 정치 집단의 충돌이다”라는 입장에는 동의 할 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이 씨움은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시작했고 심지어 규제가 타당하다며 들이미는 증거마다 다 전혀 설득력 없는 심지어 허위 투성인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한국에 대한 규제를 부르짖고 있거든요. 심지어 오늘은 구제를 풀어주겠다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게 일본 정부입니다. 둘 모두에게 이유가 있고 서로 합의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객관적으로 보기엔 너무 일방적이고, 너무 노골적이고, 너무 저열하거든요. 객관적으로 이건 일본 자민당이 선거에 앞서 표몰이를 위해 이웃국가에대한 적개심을 유발시키고 일방적으로 신의를 끊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제가 앞 댓글에서 묘사한 그대로 반응을 해주시고 계시구요. 이렇게 일방적인 뒷통수와 노골적인 혐한 선동에대해 소름끼치도록 일본쪽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하시네요. 저도 굉장히 개탄스럽습니다.

뭘또보나연    친구신청

이야기의 쟁점을 제가 잘 못 이해 한거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일본쪽의 선시비와 말도 안 대는 내용의 증거자료, 위조자료에 관한 생각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사실 이거 빼면 시체인게 일본 정치계이기도 하구요.
개중에 문재인 정부가 계속된다면 규제 안 푼다는 개소리를 할 정도니 생각보다 문재인 정부가 잘 하고 있는거였나 라며 저 또한 의문을 가질 정도이구요.
자민당의 선거퍼포먼스에 일반적으로 당하며 억울한 상황이란것에 모든의견에 동의합니다.

제가 느끼고 있는 상황은 그런것에 흔들리며 편이 다시한번 놔눠지고 있는 이 상황과 그 밑에서 생업이나 직업적으로 가뜩이나 힘든 세상에 휘둘리고있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란 생각과 그 상황이 안타까운것이구요.
혐한선동에 관해서는 현재 제가 귀국중인 상황에 어느정도 파급력이 있으며 실제적으로 우익들이 다시 한번 들 끓는가는 느껴지는바가 없어서 코멘트를 못 드리겠습니다.(사실 올림픽 개최지 확정 나고 개소리하다가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 생기고 규모가 시들시들 해지긴 했었습니다.그런게 있다는거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나라이긴 하지만)
하지만 일본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며 수가 어느정도 댈지는 모르겠지만 한국관광객에 친절하며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새우 등 터진 입장이 아닐까요? 그거야 일본국민 사정이며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일본인 잘못이기에 알바없다 하실지 모르겠으나 그런이유로 모든 피해를 감수하기엔 너무 힘든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며 그런 부분이 안타깝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혐오와 혐오가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현재 한국사회에 너무나도 잘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란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뒷통수와 혐한 선동을 일본쪽에서 이해하려는게 아니라 일본주도의 정치쇼에 개개인과 기업 혹은 생업과 자유에 피해가 생길거 같은 시국이 안타깝고 개탄스러운것입니다.
개인에 생각에 따라 이러한 제 자신의 생각또한 배알도 없는 놈 속편한 소리한다 라는 말도 듣지만 대의를 위해서 그건 참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을 원체 싫어하는 성질이라 더욱 안 보이는 작은 집단이 고생할거 같애서 마음이 불편한것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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