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는 음...
26년정도 되어갑니다...
저보고 만날때마다 나이도 있고 결혼 할 생각 없냐면서 만나는 여자 없냐면서...
조심스럽게 고백을 했습니다...(아마 이 형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는 형과 성적취향이 다르다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저보고 장난 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누가 이런걸 장난치냐고..
그러면서 술한잔 하자고 그래서 술 마시고 있는데 다 물어보더군요...
언제부터였는지, 가족은 아는지, 성적해결은 어떻게 하는지...
다 말했는데....
그렇게 술자리는 분위기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잘 마시고 나왔는데
갑자기 야! 이 개새꺄! 하길래 놀래서 형 왜 그래 술많이 취했네 얼른 들어가 형이라고 말하니...
너네같은 XX들은 없어져야할 종자라면서 앞으로 눈에 띄지말라네요...
눈에띄면 쥐도새도 모르게 없애던지 생매장 시켜버린다고...
그렇게 화난 모습도 처음 봤지만 무서워서 택시 타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부모님에게 알리진 않겠죠???
무섭네요....
그런게 아니라면 그 분이 이상하신거 같은데..
저는 제 친구가 커밍아웃 한다 하더라도 저만 안 노리면 응원한다는 입장인데..
일단 확실한건 주눅들지마세요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마인드를 머리속에 심고계세요
혹 사고가 터져도 이번 일로 내가 부모님께 진솔하게 말할거다, 아니면 이번 기회로 더 당당해지겠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 들키면 어떡하지 안좋게 보면 어카지 이런 수동적 태도 가지고 있으면 멘탈 박살날 확률이 더 큽니다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님의 취향이 나쁜게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하고 안 맞았던것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