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선 작은 슈퍼를 하셔서...
낮시간대는 보통 집에 잘 안오시는데...
잠시 오셨다가 제가 우는걸 보셨네요..
무슨일이냐고,
대체 무슨일이냐고 다그치시는데...
휴..
조금 힘들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병원은?
너 요새 병원도 안다니지?
네에....
병원 안다니는것까지 알아버리셨네요...
어머니께서 내가 너한테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데 못써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괜히 저때문에 어머니까지 눈물을 흘리셨네요...
이 못난 자식이 해드릴 수 있는것도 없고 정말 죄송한마음만 드네요..
병원은...
다녀도 나아지지 않는거 같아 말씀도 안드리고 중단했는데...
휴...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병원 다닌다고 치료 잘 받겠다고 말씀 드리고 진정할수 있게 해드렸는데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머리만 아프네요...
일단 작은 걸음부터 조금씩 내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들 땐 힘들어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