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말이고 집에서 책보다가 자다 이렇다보니 좀 답답함을 느껴 무작정 나와서 걸었습니다..
시내쪽이나 전북대 대학로쪽은 못갈거 같고 그냥 천변가 따라서~ 길이 나오는데로 막히면 반대로...
날씨가 많이 춥고 오후부터 눈도 오고 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가다가 다리가 아파 벤치에 앉아있으니 또 멍...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소변이 좀 마려워서 근처 화장실 찾으면서 화장실..화장실..생각만 하다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차가 끼익.. 하면서 멈추더라구요..
저는 놀래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했는데....
유리창 내리더니 야 이 XXX 미쳤냐. 죽을려고 환장했냐면서..
제가 잘 안보고 건넌게 잘못이니 또 죄송하다고 그랬더니 가더군요...
놀래서 소변도 안나오고.....길 건너편에 공원이 보이길래 한참을 화장실에 있다 나왔네요...
그리고 집에 가는데 안정이 잘 안되더라구요...
약은 8시넘어서 먹어야하는데 불안하고....
저녁약과 수면제 먹고 어젠 겨우 잤네요....
이 약도 없었으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