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겨울부터 좀 가끔 모임도 가고 엄청 활발하게는 아니지만..
거의 매일 채팅방에 참여했던 밴드가 있었는데...
오늘 탈퇴를 했다...
내 잘못으로 스스로 사과글을 채팅방에 적고 탈퇴를 했다...
그리고 전화번호에 등록된 밴드맴버들의 폰번호도 모두 삭제, 카카오톡도 재가입...
휴...
탈퇴한 이유는...
채팅방에 보통 맴버가 60명정도 들어와 있는데 10명 정도의 사람만 참여...
그런데 그런 채팅방에 간혹 나의 개인얘기도 올리고 그랬는데...
내 생각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를 좀 싫어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 내 책임이지...
내가 그런행동을 해서 그런건데 누구탓을 하나..
항상....
다 내탓이지.....
하루종일 그 일때문에 우울해지고 산책을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방에 들어와 불을 끄고 앉아 있었는데....
그냥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거 같다...
누군가를 만나고 친해지고 그러고 싶은데...
만나기전부터 다시 끝을 맺는 버릇이 또 튀어나오네..
빈속에 약만 먹어서 그런지...
요즘 약먹기가 조금 어려워서 물만 마시고 있다..
배고픈건 참고 있고, 도져히 못참으면 물 마시고...
(생수는 아니고 주전자로 끓인 둥굴레차...)
나 같은게 밥을 먹어서 뭐하나...
매번 이러는데...남한테 폐나 끼치고...
처음엔 약먹고 자면 꿈도 안꾸고 편하게 잤는데....
요즘엔 과거의 일들을 꿈으로 꾸기도 하고...
치료는 잘 되가는건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