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세달쯤 됐을 즘 좀 괜찮아지는게 느껴졌어요.
더 느릴수도 더 빠를수도 있겠지만, 너무 기대나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는 오히려 반대였던거 같아요.
제 주변을 바꾸기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들 그리고 시선들이 바뀌었거든요. 일부러 사람을 만나러 다니거나, 저를 꾸미거나 하지 않았어요.
형아님도 괜찮아지실거에요.^^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저의 경우는 이래저래 많이해봐도 결국은 나를 스스로 바꿀수없었기때문에
환경과 상황과 역활을 어쩔수없이 부디칠수밖에없게하면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런 지금도 밝은 사람이 된건 아니지만 스스로의 힘이라는게 의지라는게
생각과 다르게 연약하고 힘이없다라는걸 배워서 문제를 조금더 넓게 보게되었을 뿐이죠
같은생각이 저주처럼 머리를 맴돌과 매번 같은 패턴의 판단 행동 표현
저주처럼 느껴지지만 차라리 좁힐수 없다면 범위를 넓혀서
부디치든 깨지든 변화하든 상황을 만들어줄 필요가 큽니다
현재로써의 저주는 자신이 아실테니 다른 저주에 빠지더라도 바꿔서
맞은데 계속 맞지마시고 골구루 맞으면서 견디시는걸 얘기드려보고싶네요
증상보다는 저 같은 경우엔 무기력하고,
사람많은곳에 가면 답답해지면서 숨이 잘 안쉬어지고 ,
부모님싸우는것도 제탓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과거의 일이 요즘에도 꿈에 나와서 잠을 설치고,
그외엔 거의 잠을 못자요(현재 수면제복용중) ,
가만히 있어도 우는일이 자주 있구요,
양쪽 손목에 상처를 줬습니다..
그 외에 더 많은데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고양이를 키워보세요. 의무감 같은 건 생각하지마시고 꼬맹이 하나 데려다가 똥도 퍼주고 밥도 주고 해보세요. 털날리면 청소도 해보고. 가만히 안고있으면 기분도 좋답니다. 어머니 친구 남편분이 은퇴하시고 우울증이 오셨거든요. 자식들이나 와이프분은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고양이 한마리 데려다 키우셨는데 많이 나아지셨 답니다. 외손녀 고양이 알레르기라 집에 못오겠다하니 그러면 오지말라고 하실정도로요.
우울증 심하면 입원도 생각해보세요 우울증 쉽게볼거 아닙니다 좀 큰병원가서 더 정확하게 진단해보시고 가능하면 입원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우울증이라는게 정신적으로 힘든병인데 사람이 삶을 살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안받을수가 없죠 내주변환경이 변화할수없고 내가 바뀔수없으면 입원치료를 통해서 정신이 건강해지도록 치료받고 환경이나 마인드를 차차 바꾸는것도 방법입니다 우울증약 드셔도 크게 바뀌지 않으신다면 입원 꼭 고려해보세요
형아님보단 증세가 조금은 가벼운 편이라
응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막막합니다만.
제 마이피 보시면 저도 근래에 꽤 큰 일(?) 겪었습니다만
그냥 약 빡시게(?) 먹고, 일광욕하는 시간 늘리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병원도 다니던 곳 말고도 다른 병원도 노크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실행에 옮겼던 사람이고, 부모님의 반대로 상담은 1, 2번? 밖에 못 받아봤고, 우울증 약은 먹어본적 없습니다.(부모님이 고지식 하셔서 빨간줄 남는다나 뭐라나...)
그리고 지금은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험을 얘기해보면,
일단, 뭐가 됐든 빛을 찾는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 빛이 연예인이어도 상관이 없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좋습니다. 없으면 이 사람을 좋아해보자라는 마음만으로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는게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단순한 일기가 아니라 음성으로 녹음을 하는건데요. 미래의 저에게 일기를 쓰는거죠.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자신에게 그렇게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난 오늘 어떤 하루였다, 너도 행복했냐, 꼭 내가 꿈꾸는 네가 돼있을거다, 우리 힘내자, 행복하게 잘 지내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우리 힘내자 등등... 우울한 내용으로 시작을 했어도 끝은 항상 긍정적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종교 활동(성당이나 개독을 제외한 교회)을 하는게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일단,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열심히 부활동하면 소속감도 느낄 수 있구요.
단, 너무 빠지면 독이 됩니다.
세상의 진실은 참 무섭죠...
그럴수록 남모를 거짓된 환상에 의지하거나 기대하고...
깊이빠져 들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얼마나 바보가 되어 있는지...
멘탈의 역량이 부족한것도 여러가지 이유로 타고난 것일수도 있으니...
보여지기 위해 유혹해오는 판타지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모른척 오로지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제일 속편한듯 싶군요...
저도 일 그만두고 무기력으로 1년동안 집안에만 처박혀있다 우을증으로 내가 지금 왜 살고있지 까지 갔었는데
생활환경을 바꾸란말이 옷나이 화장품을 바꾸란 그런게 아니에요
하루이틀 어디다녀오는거 다 소용없습니다
저는 제가 해보고싶었던 요식서비스업으로 아무것도없이 조금 찬 나이로 막내부터 시작했는데
진짜 죽을만큼 힘드니까 어느세 제가 돌아와있었습니다
작은 변화는 소용없습니다 저도 1주일간 전국일주한다고 나가봤는데 뭐 나가도 걷기만하고 다런 행복한사람들보면 내가더 초라해지고 힘듭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는건 하고싶었던 일을 무리해서라도 매진해보십시요
하고싶었던 일을 하는것이라 힘들지만 기억에 가장남는 시기가 남게 될겁니다
그리고 힘냅시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방배치를 바꿔보고 청소도 말끔하게 해보며 산책을 나가보고 때론 가지 않던 길로 가보며 항상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사람들 많은 곳도 가보고 새벽에 지하철타고 학원가 같은 곳에 가보면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힘이 나죠 파릇파릇한 신선함을 느껴보고자 대학 안으로 들어가 산책을 해보고 주말에는 산에도 올라가보세요 의외로 재밌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더 느릴수도 더 빠를수도 있겠지만, 너무 기대나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는 오히려 반대였던거 같아요.
제 주변을 바꾸기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들 그리고 시선들이 바뀌었거든요. 일부러 사람을 만나러 다니거나, 저를 꾸미거나 하지 않았어요.
형아님도 괜찮아지실거에요.^^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