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질문과 답이 반복되네요......
교수님 :어떻게 지냈어요?
저 :잘 못지냈습니다...
요즘도 감정기복이 심한가요??
네에 심한편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교수님 : 어쩌다가 잃어버리게 됐나요?
저 : 정신을 잘 차리고 다녀야 하는데 정신도 못차리고 그렇네요 휴....
교수님 : 바람도 좀 쐐고 활동은 하고 계시나요?
저 : 네에 천변가도 나가보고 집 뒤에 산에도 올라가보고 그렇습니다만....
그런데 산에 올라가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
교수님 : 자살이나 자해생각은 어떤가요?
저 : 막연하게? 아니면 행동으로?
아뇨 생각은 지금도 있습니다만....
상.중.하로 따지면 중정도 됩니다.
교수님 : 식사나 소화는 잘 되는 편인가요?
저 : 아니요. 밥은 하루에 한끼반정도 먹고 대부분은 누룽지를 먹고 있습니다.
저 : 교수님 그리고 상담은 1개월에서 2주로 변경해주세요.
교수님 : 그럼 그렇게 해줄게요.
교수님 2주후에 뵙시다...
질문과 답이 매번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네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치료 받는 분들도 이렇나요?
나름 상담인데 참 무감정하네요.